W15) 예단 선물 & 예단비 전달 후기(+봉채)

 

결혼준비하면서 엄청 신경쓰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예단이 아닐까 싶어요ㅎㅎ 

저도 사실 결혼 준비 처음 할 때는 예물은 뭐고 예단은 또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누구는 해야된다, 누구는 안해도 된다 참 의견들도 많아서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ㅎㅎ 


🌈 예물/예단/봉채 란? 

🔸 예물: 일반적으로 신랑-신부가 서로에게 기념삼아 주고받는 물건
 예) 신랑:명품시계 
     신부 : 명품가방 또는 귀금속 등  
요즘은 결혼반지를 예물로 삼는 경우도 많죠! 

🔸 예단: 신부 집에서 신랑 집으로 보내는 비단. 
🔸 예단비: 신부가 신랑의 집에 예단의 일부로 보내는 현금
예) 이불, 반상기 등
예전에는 현물 예단이 많았는데, 요즘은 간소하게 하는 추세이기도 하고 예단이불이나 반상기 등은 취향을 타기도해서 현금 예단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 봉채 :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보내는 예물. 
🔸 봉채비(꾸밈비) :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예단비의 일부를 보내는 일종의 꾸밈비 


그래서 예단, 예물, 봉채 이거 다 해야되냐?! 라고 물으신다면 
그건 정말 정답이 없어용,, 
각자 양가의 분위기와 의견에 따라야 한답니당ㅎㅎ 
그래서 혼자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끙끙 거리지 마시고,
예랑이랑 양가 부모님들께 의견을 여쭈어보고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예물은 별도로 주고받지 않고, 결혼반지만 했고, 
예단과 봉채는 서로 주고 받았는데요,
양가 부모님들께서 원래는 그런거 안해도 된다, 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엄마가 딸내미 시집보내는데 해주고 싶다고 하셔서 나름 준비를 해봤답니당'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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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단 전달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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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은 예단비와 예단이불, 반상기, 그리고 떡 등 현물예단을 함께 보내기로 했어요. 
시부모님이 안해도 된다고 하셔서 처음에는 간소하게 할까... 했는데 이게 오히려 적게 하려니까 어느정도까지 해야되는지 고민하느라 그게 더 골치아프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남들하는거 다 하자! 해서 
예단이불, 단반상기, 어머님 화장품, 아버님 넥타이, 예단떡 이렇게 준비를 했답니다. 

아무래도 예단으로 들어가는 물건들이다보니 퀄리티나 이런 것도 신경이 쓰이고 여러모로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구요.

 

 

이불은 어머님들이 좋아하신다는 박홍근홈패션으로 갔습니다. 

처음에 롯데백화점에 있는 박홍근홈패션에서 이불을 봤는데, 가격이 ㅎㄷㄷ 하더라구요. 그런 비싼 이불 처음봄....
그런데 광장시장점을 갔더니 같은 모델인데 가격이 거의 70%정도?였어요. 

 

 

박홍근홈패션 같은 경우에는 모두가 직영점이라 백화점과 일반 매장의 제품이 모두 동일하다고 해요! 그러니 굳이 비싼 백화점에서 살 필요 없겠죠ㅎㅎ 
거기다 광장시장은 온누리상품권 사용도 가능해서, 10% 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예단이불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재질부터 디자인까지 고급스러움이 느껴져였어요ㅎㅎ 
그 중에서도 한 눈에 딱! 들어왔던 라벨르 제품을 골랐답니다! 
실제로보면 더 고와요~!

 

반상기는 좀 과한 것 같아서, 단반상기(밥그릇+대접)을 알아봤는데요, 
역시나 마찬가지로 백화점보다는 광장시장이 훨씬 저렴하구, 온누리 상품권도 사용가능!

 

단반상기는 처음에 놋그릇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무겁기도하고 관리하기도 어렵다고 해서, 그냥 한국도자기에서 나온 예쁜 예단그릇으로 골랐어요. 디자인도 너무 고급스럽고 예뻐서 고르기 어려웠답니다ㅎㅎ 

 

 

 

엄마가 꼭 하라고 했던 은수저세트! 거북이, 학 등 다양한 문양이 있었는데 학이랑 구름이 있는 이 수저가 제일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어요. 
특히 구름의 갯수가 어머님, 아버님 다르게 되어 있어서 뭔가 더 신경 쓴 듯한 느낌이더라구요. 
구름이 하나 있는건 어머님꺼구 두 개 있는건 아버님꺼래요ㅎㅎ 

그리고 추가로 어머님 선물은 따로 설화수 탄력 3종세트를, 
아버님 선물은 듀퐁에서 혼주 넥타이를 구매했어요:) 

보자기 포장은 따로 안돼서 제가 보자기를 사서 직접 했는데, 흠 
보자기가 너무 커서 좀 안예쁘긴 하지만 이상하진 않죠..?ㅎㅎㅎ

제일 중요한 예단비! 
예단비 봉투 검색하면 막 장신구랑 오곡이랑 포함된 예단함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아기자기하고 예뻐보이긴 했는데 사실 딱히 유용하진 않구 너무 겉치레인 느낌이라 그냥 예단봉투만 구매했어요. 
예단봉투 구매할 때 혼서지도 함께 구매햇습니다. 
 

 

 

 

봉투 구매하니까 예단비 넣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있어서, 어렵지 않게 포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혼서지에요:) 처음봅니다ㅎㅎ (당연히 처음이겠죠;)

 

 

 

예단비는 혼서지에 감싸서 다시 예단봉투에 넣고요, 

 

 

 

요렇게 잘 감싸기만 하면 고급스럽고 멋진 예단비 봉투 완성! 

 

 

마지막으로 예단비 전달하러 가는 길에 예단용 떡을 사서 내려갔어요. 
압구정공주떡 유명하죠:) 저도 전에 답례품으로 받아서 한 번 먹어봤는데 
흑임자인절미 너무 맛있더라구요! 
마침 예단용으로 흑임자인절미와 영양떡 세트가 있길래 구매해서 갔어요. 

제가 구매했을 대는 11만원이었는데 지금은 12만원으로 올랐네요ㅠㅁㅠ 무서운 물가....

 

 

 

막 으리으리하게 준비하시는 분들에 비해서는 별거 아닐 수 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정성들여서 준비했답니당^^

준비하느라 엄청 신경도 많이 쓰이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까 엄청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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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채 전달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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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드린 예단비 절반 정도는 다시 봉채비로 돌려 주셔서, 
예랑이도 열심히 봉채 준비를 해서 또 저희집에 방문했습니다:)

 

 

봉채봉투도 정성껏 예쁘게 준비했구용ㅎㅎ
아빠 넥타이는 혼주용으로 듀퐁에서 구매! 

 

 

두텁떡과 영양떡 세트로 된 떡세트도 준비!
압구정공주떡보다 좀 더 달달해서 먹기에는 더 좋았어요:) 

 

 

그리고 예랑이는 한우구이세트와 소꼬리세트로 준비를 했답니다. 
소꼬리 너무 무거워서 진짜 가져가느라 고생했어요ㅎㅎ 
한우구이세트는 세트로 되어있는 상품들은 마음에 드는 부위가 없어서
예랑이가 마장동에서 직접 골라서 세트로 만들었어요. 
저녁에 가족들 다 같이 구워먹었는데 확실히 마장동 고기가 맛이 좋긴 하더라구요! 다들 이렇게 맛있는 소고기는 처음 먹어본다며 엄지척👍

(신난 엄마아빠)

역시 결혼준비할 때 할까말까 할 때는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ㅎㅎ 

결혼준비 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예단~~~~ 무사히 준비 완료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