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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한 스터디

QCRA 인증 시험 후기(시험문제, 시험 난이도, 인증서)

by 뻐쁠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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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sponsor의 PM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2023년에 QCRA 인증 시험에 한 번 도전해 봤습니다. 
그냥 뭐라도 있으면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사실 전에 규제과학 전문가 인증도 받긴했는데 실질적으로 뭔가 큰 도움이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그런데 QCRA 인증 시험은 막상 준비를 하려고 하니, 뭐 시험 범위도 딱히 나와있는게 없고
기출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후기도 별로 없고 엄청 막막하더라구요. 

시험 치른지가 한참 돼서 사실 이제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혹시 저처럼 sponsor PM인데 QCRA시험 응시 해보려고 하시는 분들꼐 도움이 될까 해서 
기억을 더듬어 한 번 후기를 써봅니다,, 껄껄 


먼저 인증제가 원래는 인증제였는데, 2023년부터 자격제로 바뀌었어요. 
기존에 인증을 받았던 분들은 심사를 통해서 자격으로 전환이 되고, 
2023년부터는 자격시험을 치르게 되고 합격하면 자격증서가 나오는 형태더라구요. (솔직히 뭔 차이인가 싶긴한데...)
어쨌든 뭐 그렇다고 합니다. 


CRA 자격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QCRA와 CCRA로 나뉘어요. 
QCRA는 특별한 경력이 필요하지 않아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지만, 
CCRA는 QCRA보다 한 단계 높은 단계이다보니 3년 이상의 임상시험 관련 경력이 있어야 응시가 가능해요. 
그리고 CCRA시험은 필기시험 합격 후, 구두시험이 또 있답니당:) 
저는 경력은 3년 이상이긴하지만, 자격이 꼭 필요한 경우도 아니고 무엇보다 구두시험은 싫기 때문에..ㅎㅎ 
QCRA시험을 쳐봤어요. 


다음은 가장 중요한(?) 시험범위!

KoNECT 자격제 공지사항에 들어가보면 아래와 같이 자격시험 출제 참고자료가 공지가 되어있더라구요. 

 

 


근데 무려 참고자료가 이렇습니다, 

 

 


진짜 공지 무쓸모.... 

약사법 하나 읽기도 벅찰 것 같은데욬ㅋㅋㅋㅋㅋ 

예전 후기들을 보니 일단 약사법, 약사법 시행규칙,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의약품 임상시험 관리기준, 생안법, 첨단재생 쪽 관련 문제들이 좀 나왔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공부를 좀 해볼까... 했는데 하필 시험이 있는 그 달에 한창 바빠서 공부할 시간이 없더라구요.. 
사실 그래도 칼퇴는 했지만 집에서는 공부하는거 아니니까^^ㅎㅎ

한 이틀정도 규정을 보긴 했는데, 
첨단재생 쪽은 아예 잘 모르기도 하고 읽어봐야 머리에 안남을 것 같아서 
평소에도 자주 찾아보던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이랑 
의약품 임상시험 관리기준 쪽만 좀 읽어봤어요. (공부라기 보다는 그냥 읽어 본 정도)



대망의 시험날★

 

 

수험표 곱게 뽑아 들고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응시 인원이 500명이라고 하더니 진짜 사람이 많긴 하더라구요. 
저는 취업준비생들이나 어린 분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서로 얘기하는거 슬쩍 들어보면 생각보다 현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아 보였어요ㅋㅋㅋ 


시험 문제는 객관식이지만 ~~을 설명하는 용어는? 이런 식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을 제시하고 ~~이런 경우에 CRA의 알맞은 행동은? 이런식이었어요. 
CRA의 역할 뿐만 아니라 PI, CRC 등 다양한 직무의 역할과 관련된 문제가 꽤 많았어요.

대부분은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고, 좀 헷갈리는 문제가 종종 있긴 했는데 
아예 어렵다!는 아니고 분명 업무 하다보면 한 번쯤 보거나 경험했을 법한 일들인데, 
이게 규정상 이게 맞는 것 같은데.. 실제로 이정도는 가능한데.. 싶어서 헷갈리는? 
좀 그런 문제들이 좀 많더라구요. 

 
그래서 시험을 보고 난 뒤에 느낌 점은 


✨ (기본적으로 약사법 중 임상관련 내용은 어느 정도 숙지되었다는 가정 하에)

      법 보다는 규칙, 기준, 가이드라인 등을 더 중점적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각 직무의 역할은 아주 명확하게 기억을 하고 있어야 한다! 
✨  동의서, 모니터링 등 CRA 실제 업무와 관련된 문제가 많다! 
   ( 대상자 동의 설명서 작성 가이드라인, 모니터링 가이드라인 등 보면 좋을 듯!)

헷갈리는 문제가 꽤 있긴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합격은 했습니다ㅎㅎㅎ 

 

 

 


자격 증서는 합격발표 한달 정도 뒤에 우편으로 배달되는데

요런 식으로 꽤 멋드러지게 나오더라구요(뿌듯) 

CRA 경력이 없는 분들도 임상시험 관련된 경험이 어느정도 있으신 분들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합격하실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사실 시험에 대해 느끼는 점은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어렵다, 쉽다, 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긴하지만,,^^ 
어쨌든 그렇게 겁먹을 정도로 어려운 시험은 아니다, 라는게 저의 총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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