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의 투여경로별 장단점

 

 

약물은 여러가지 경로로 신체에 투여되며, 각 경로는 고유한 용도 및 장단점이 있다:)

 

더 다양한 경로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경로에 대해 알아보았다😊

 

 

🌼 경구투여(Oral)

경구투여는 약물의 투여 시 가장 일반적인 투여경로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며, 저렴하기 때문에 가장 빈번하게 사용된다. 그러나 경구투여 시 약물이 소화관을 통해 이동하기 때문에, 주로 소장의 장점막으로 약물이 흡수되어 간으로 이동해 대사과정을 거치게 되는 양이 많아, 혈류로 들어가 전신순환에 도달하는 약물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어 효과가 낮을 수 있다. 따라서 경구투여를 통해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맥투여 등에 비해 일반적으로 더 많은 양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경구투여의 경우 소화관 내의 음식 및 기타 약물로 인해 약물의 흡수량 및 속도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복용시간과 음식 섭취여부 등을 신경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 정맥투여(Intravenous, IV)  

정맥투여는 약물을 직접 혈관에 주입하기 때문에 다른 모든 경로보다 훨씬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생체이용률이 높다. 또한 피하 또는 근육내 투여 시 통증을 일으키거나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적인 약물의 투여 시에도 사용된다. 정맥투여 시 한 번 경로를 확보하여 여러 약물을 동시에 투여가 가능하며, 지속적인 주입이 가능해 약물의 혈중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정맥투여는 투여방법이 까다롭고 비경제적이라는 단점이 있고, 효과가 빠른만큼 부작용 또한 빠르게 발생하 수 있으므로 투여 후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근육주사(Intramuscular, IM)

근육주사는 많은 양의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경우 주로 사용되며, 피하에 비해 통각신경이 적게 분포되어 있어 통증이 적고, 안전하며 근육에는 혈관이 풍부하기 때문에 흡수도 빠르다. 주로 근육이 많은 팔뚝이나 엉덩이에 주사된다.

 

 

🌼 피하주사(Subcutaneous, SC)

피하주사는 진피 바로 아래의 지방 조직에 투여하는 방법으로, 모세혈관을 통해 약물이 이동된다. 소화나 간대사를 거치지 않아 소화될 위험이 있는 인슐린과 같은 단백질의약품의 경우 피하주사를 이용한다.

 

 

🌼 피내주사(Intradermal, ID)

피내주사는 피부의 표피와 진피 사이에 소량의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투여 용량이 주로 0.1ml 미만으로 굉장히 한정적이고 피부의 가느다란 혈관으로 흡수가 되어 흡수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주로 치료보다는 질병의 진단 및 예방을 위한 검사 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결핵진단을 위한 투베르쿨린검사나 예방접종 시 사용된다. 약물에 대한 반응을 눈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고 부작용의 가능성이 낮다.

 

 

🌼 설하(Sublingual)

혀 밑에서 용해되어 혀밑 혈관으로 흡수시키는 방법(삼켜서는 안된다)으로, 흡수속도가 빠르고 간대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혈류로 전달되며 투여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