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박 13일의 긴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빈 국제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저희는 U4라인 지하철과
CAT(City Airport Train)이라고 하는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가기로 했어요.
비엔나 중심가의 Karlsplatz 역에서 U4라인을 타고 출발해서
CAT으로 갈아타기 위해 Landstraße역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공항철도표는 이 역에서 다시 발권을 해야 하는데요,
표 구매는 역 앞에 자동 판매기가 있어서 쉽게 하실 수 있어요.
표를 살 때 내가 있는 곳은 자동으로 선택이 되기 때문에 선택할 필요가 없고
Flughafen Wien Bahnhof 이라고 적힌 빈 공항을 도착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만 여기서 혹시 저희와 같이 빈 중앙역이 아니라
Landstraße 등에서 출발하시는 분이 있다면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빈 중앙역 등에서 표를 구매하면 출발지가 빈 중앙역(Wien Hbf)으로 찍히는데,
Landstraße에서 표를 구매하면 어떻게 나오느냐..!
밑에 표처럼 Wien Kernzonengrenze 라고 나오그등요
여기는 Landstraße인데 Wien Kernzonengrenze는 또 어디야???? 라고 생각해서
저희는 진짜 한참 헤매고...
사람들한테 Wien Kernzonengrenze <<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봐도
아무도 모르더라고욬ㅋㅋㅋㅋ 진짜 한참 헤매다가
그냥 일단 승강장으로 내려가보자ㅠㅠ! 해서
일단 겨우겨우 기차를 놓치지 않고 타긴 했는데욥,
진짜 울뻔 했어요ㅠㅠㅋㅋㅋㅋ
Wien Kernzonengrenze << 이게 뭐냐면
그냥 비엔나 외곽(경계),, 정도라는 말이에요
왜냐면 비엔나 교통권은 비엔나 시내를 하나의 구역으로,
비엔나 외곽을 하나의 구역으로 설정해서 이용하거든요.
그러니까 Wien Kernzonengrenze는 특정한 역 이름이 아니라
그냥 비엔나 외곽 지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티켓, 정도였던거죠.
혹시 저희와 같은 분들이 계시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그냥 바로 지하로 내려가셔서 기차를 타시면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빈 국제공항 도착~!
다음으로 할 일은 텍스리펀받기! (중요☆)
2층으로 올라가시면 이렇게 TAX FREE라고 커다랗게 적혀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리펀 서류에는 키오스크로 도장을 받아도 되고,
직원분도 상주해 있어서 직접 도장을 받아도 됩니다.
사실 상세한 절차를 기억이 잘 안나네요^^;
쨌든 리펀 서류랑 영수증이랑 잘 동봉해서 요 함에다가 쏙 넣으면 끝!
마지막으로 면세점 구경을 조금 하다가
이제 인천행 비행기 탑승' 3')/
🌈 비엔나 > 인천 🌈
대한항공 KE938
비엔나에서 인천편은 대한항공 KE938을 이용했습니다.
출발할 때와 마찬가지로 3-3-3 구조였고
좌석 앞뒤 간격이 넓은 편이라
총 10시간 50분의 긴 비행이었지만
아주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마냥 슬플 줄 알았는데,
여행이 은근히 힘들기도 했던지라
몸과 마음이 편한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조금은 설레기도 하더라구요:)
식사는 이번에도 총 2번이 제공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한식으로, 비빔밥이 나왔어요. 고작 13일만인데, 반갑더라구요ㅎㅎ
야무지게 고추장이랑 참기름까지 함께 나와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나온 미니 카스테라?랑 당근빵도 보들보들하니 맛있었어요.
두 번째 식사는 흰죽 스크램블 중에 선택이었는데요,
저는 스크램블을, 신랑은 흰죽을 선택해서 먹었습니다.
스크램블에는 미니크로와상과 요구르트도 함께 나왔어요.
음식도 너무 잘 나오고(거의 사육당하는 느낌)
좌석도 편해서 긴 비행시간이었지만 정말 편하게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이래서 장거리 여행할 때는 비행기 좋은거 타야된다고 하나봐요,,
이렇게 11박 13일 신혼여행이 모두 마무리 되었답니당><
정말 너무 행복하고, 꿈같은 시간이었어요ㅎㅎ
앞으로도 알콩달콩 여행 많이 다니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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