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B 열차를 타고 저녁 늦게 비엔나에 도착해서 본격적인 비엔나 여행은 다음날부터 시작했어요:)
에어비앤비로 빌린 유럽 느낌 낭낭한 예쁜 숙소💗
아침은 간단하게 커피와 요거트, 그리고 오쏘몰로 티끌같은 체력을 끌어모아봅니다,,껄껄
비엔나 여행의 필수품이 있죠? 바로 패스권인데요,
저희는 한국에서 미리 플렉시패스를 구입해서 왔어요.
비엔나패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비엔나패스와 플렉시패스로 입장이 가능한 곳들을 확인 할 수 있는데요,
각 장소 사진의 왼쪽 위를 보면, 노란색과 초록색 표시가 있죠?
노란색은 비엔나패스로 입장이 가능한 곳, 초록색은 플렉시패스로 입장이 가능한 곳이에요:)
오른쪽 위의 밀리터리역사박물관을 보면 노란색으로만 표시가 되어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여기는 플렉시패스에는 포함이 안돼서 플렉시패스를 구매할 경우 따로 입장권을 사야하고,
비엔나패스를 구매한 분들은 비엔나패스로 입장이 가능해요:)
하지만 유명한 대부분의 관광지들은 플렉시패스로도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저희는 가려고 한 대부분의 관광지가 플렉시패스로 입장이 가능해서, 좀 더 저렴한 플렉시패스를 구매해서 왔어요.
플렉시패스를 구매했어도, 쇤부른궁 같은 경우에는 패스트트랙으로 입장이 안되고
직접 시간 예약을 또 해야 해서,
비엔나에서의 첫날, 첫 일정은 쇤부른궁 예약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쇤부른궁은 워낙에 볼 것도 많고 넓어서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고 해서,
좀 여유롭게 둘러보기 위해서 다음날 아침 일찍으로 미리 예매를 했어요.
쇤부른궁 예약을 완료한 뒤, 자연사 박물관도 가고 점심도 먹기 위해서 중심가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Gastwirtschaft Rohrböck
우연히 찾아서 들어가게 된 가게였는데 구글 평점이 꽤 높더라구요.
리뷰가 그렇게 많진 않은 걸로 봐서 유명한 곳은 아니고 동네 맛집 느낌이었어요.
저희는 스프 하나랑 슈니첼과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스프는 사실 내가 생각한 스프와는 조금 달라서 좀 띠용?했어요ㅋㅋㅋㅋㅋ
국물이 진짜 맑디맑더라구요. 그리고 웬 이상한 밀가루 덩어리 같은게 들어있는데
진자 그냥 밀가루 덩어리 느낌이었음,, 근데 유럽에서는 이런게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이게 약간 일종의 파스타면같은 느낌인건지... 적응안됨ㅎㅎ
뭐 저의 생각과 조금 다른 스프긴 했지만 그래도 국물 자체는 맛있었어요.
묘하게 시원한데 또 묘하게 기름진..
슈니첼은 맛있었어용:) 레몬즙 촵촵 뿌려 먹으면 담백한게
돈까스와는 또다른 매력에 이제 점점 빠져가는 중..
이제 자연사박물관 구경하러 가봅니다:)
가는 길목에 카를성당이 있어서 살짝 구경도 하구요.
자연사 박물관 도착!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을 가운데 두고 자연사박물관과 미술사박물관이 마주보고 있는데요,
건물들이 진짜 웅장하고 멋있더라구요.
그런데....ㅇ0ㅇ
하필 자연사박물관 휴관....! ㅎㅎㅎㅎ
화요일에 갔는데 하필이면 딱 화요일이 휴관일이더라구요ㅠㅠ
다들 휴관일 잘 알아보고 일정 짜시길....ㅠㅠ
다행히 맞은편의 미술사박물관은 휴관이 아니라서,
순서만 바꿔서 미술사박물관을 먼저 구경하기로 했어요.
어차피 미술사박물관도 갈 계획이어서 정말 다행 휴ㅎㅎ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광대한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그 양이 아주 방대하고 전시품들이 아주 훌륭해서 유럽에서 손꼽히는 미술관 중 하나라고 해요.
전시품들도 굉장하지만 화려한 건물 내부도 아주 볼거리랍니다.
실제로 제가 갔을 때도 안에서 스냅 촬영을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홀 입장하자마자 느껴지는 미술사박물관의 화려함ㅎㅎ
유명한 회화 작품들도 많지만, 왕가의 보물들을 다 쓸어와서 전시해놨나, 싶을 정도로
아주 다양하고 화려한 유물들이 많아요.
뭔가 잔인한듯 유쾌했던 술병(?)도 인상적이었어요.
지금봐도 반짝반짝 너무 화려해서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유물들이 한두개가 아니더라구요.
유물들만 봐도 합스부르크 왕가의 힘이 어느 정도였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었어요
이제 주로 회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윗층으로 올라가봅니다.
건물 내부가 정말 화려하고 멋있어요.
그래서 저도 한 컷,,, ㅎㅎ
윗 층에는 미술에 대해 잘은 모르는 제가 보기에도 꽤나 인상깊었던 작품들이 몇몇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제가 제일 기대했고 제일 인상깊었던 작품은 벨라스케스의 작품이었는데요,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법한 그림이에요.
합스부르크 궁정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가 그린 마르가리타 공주의 초상화들이 모아서 전시되어있었어요.
신혼여행 가기 전에 유투브로 합스부르크왕가의 역사에 대해서 좀 보고 갔었는데
이 초상화들을 보니까 뭔가 내가 합스부르크왕가의 역사 일부를 보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묘하더라구요.(뮤지컬 생각도 나고....ㅎㅎ)
가볍게 한시간 정도 둘러볼 요량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작품들이 엄청 많아서 둘러보는데 두시간 반정도가 걸렸어요.
그나마도 다음 일정때문에 좀 급하게 본거라, 여유롭게 작품을 둘러보시려면 일정을 너무 타이트하지 않게 잡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겐 필수, 관심이 없으시더라도 한 번쯤은 들러볼만했던 빈 미술사박물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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