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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동유럽_헝가리ㅣ체코ㅣ오스트리아 🛫👰🏻💕🤵🏻

H20. 동유럽신혼여행 9일차) 비엔나 카페 데멜, 페스트조일레, 그라벤거리, ilona stueberl

by 뻐쁠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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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박물관에서 나와서 비엔나 3대 카페 중 하나라는 카페 데멜을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호프부르크 왕궁을 지나쳐서 갔는데, 날씨가 좋아서 보이는 풍경들이 다 그림처럼 예뻤어요. 

 

 

 


🌈 카페 데멜 🌈

(Cafe Demel)


 

 

 


오픈런을 해야 한다는 소문도 있어서 자리가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사람이 많긴 했지만 다행히 카페가 2층도 있고 좌석이 꽤 있는 편이라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데멜은 오스트리아 황실에 디저트를 납품하던 카페라고 해요. 
비엔나의 디저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카페 자허의 자허토르테이지만, 
데멜도 황실에 디저트를 납품했다고 하니 디저트 맛은 용호상박이 아닐까 싶어요. 
 

 



케익들도 비쥬얼이 정말 장난아니죠?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저희는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오스트리아식 팬케이크, 카이저슈마렌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커피는 멜랑지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아이스 되는지 물어봤는데 다행이 된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아아메 먹기 힘든 유럽에서 어찌나 반갑던지ㅎㅎ 

 

가격은 멜랑지가 6.1유로, 아메리카노가 동일하게 6.1유로에요. 

커피 가격은 좀 센 편😂

 

 



이게 바로 카이저슈마렌인데요, 우리가 아는 팬케이크의 모양과는 사뭇 다르죠
팬케이크를 대충 뭉쳐놓은 듯한 모양이고 위에 슈가파우더가 뿌려져 있어요. 
맛은 사실 팬케이크와 거의 흡사한데 식감이 훨씬 퐁신퐁신 부드럽더라구요. 

 

 


같이 나온 라즈베이잼은 달콤하면서도 새콤해서, 
잼을 살짝 얹어 먹으니 물리지 않고 좀 더 맛이 풍부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커피는 사실 맛있는지 잘 모르겠어요ㅎㅎㅎㅎ 약간 실망?
우리나라 커피처럼 진하고 달지 않고, 조금 밍밍한 느낌이에요. 

 

 



선물용 디저트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어서 하나 사볼까? 했는데 
가격표 보고 뒷걸음질 쳤습니다ㅎㅎㅎ
가격이 진짜 너무너무 사악하더라구요ㅋㅋㅋㅋ 진짜 아주 깜짝 놀랄 가격이었음 

저 쪼꼬만 초콜릿 하나에 7.9유로 실화........?ㅎㅎ





가게 한쪽에서는 계속해서 디저트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어요. 
방문하는 손님들이 꼭 디저트를 하나씩은 주문을 하다보니 
정말 쉴 틈없이 계속 디저트를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밖에서 만드는 과정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오픈주방 형태로 해놔서 
뭔가 신뢰도 가고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데멜에서 나와서, 비엔나 구시가지의 그라벤거리를 걸었습니다. 
그라벤 거리는 빈 구시가지의 중심거리인데요, 
거리 주변으로 슈테판 광장을 비롯한 역사적인 장소들도 많고 레스토랑이나 쇼핑몰들도 즐비해있어요. 약간 우리나라의 명동 같은 느낌이랄까?
 
주변에 건물들도 예쁘고 사람들도 북적북적해서 걸으면서 구경하기 좋았어요. 

 

 



그라벤거리 초입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 
매장 건물이 지은 지 얼만 안돼서 건물이 진짜 화려하고 예쁘더라구요 
주변에 명품 매장들이 즐비해있는데, 그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예뻤어요. 

 


신혼여행 온 김에 한 번 슬쩍 둘러보깅ㅎㅎㅎ 
사람 진짜 많더라구요. 

 



그라벤 거리를 걷다보면 페스트 기념비인 페스트조일레가 보여요. 
17세기 후반에 페스트가 종식됨을 기념하고, 페스트로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기념비라고 하는데요, 
페스트로부터 사람들을 지켜주는 천사와 신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금빛으로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 있어,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의미를 생각하며 올려다 보고 있으니 뭔가 숙연해지기도 하고 기분이 묘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구시가지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갔습니다. 
숙소 주변은 완전 주택가라서 음식점이 별로 없었거든요. 


찾아서 들어간 곳은 아니고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에요. 

 

 


🌈  Ilona Stüberl  🌈

Bräunerstraße 2, 1010 Wien


 

 



몰랐는데 헝가리 음식 전문점이었어요ㅋㅋㅋㅋ 
사실 헝가지 음식 전문이라고 해도 동유럽 어느나라나 음식이 특별하게 특색이 있는 건 아니라서 
어딜가도 비슷할 것 같긴 해요^^ 

 

 


식당이 꽤나 역사가 깊은지, 식당의 역사에 대해 영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소개를 해두었더라구요. 
과연 음식맛은 어떨지....ㅎㅎ 

 

 

 

 

일단 먼저 화이트와인 한 잔 주문하구요:) 🥂🍾

 

 



저희는 슈니첼과 굴라쉬를 주문했습니다(슈니첼 굴라쉬 이제 좀 지겹네요^^)

 


슈니첼은 커다랗게 두 덩이가 나왔고 밑에 큼직하게 구워진 감자가 같이 나왔어요. 
유럽.. 감자 많이 먹어서 감자처돌이는 좋네요ㅎㅎ 
점심에 먹었던 슈니첼에는 감자 샐러드가 상큼하게 같이 나와서 좋았는데 
그냥 감자구이라 조금 아쉽긴했어요. 

 

 



굴라쉬는 고기가 큼직하게 들어있고, 밥인 줄 알았는데 약간 쿠스쿠스같은 느낌의 자잘한 파스타와 함께 나왔어요. 

음식 간이 세지 않고 슴슴한게 꼭 유럽 시골 할머니 밥상 같은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음식 맛도 괜찮았는데, 
계산할 때 팁을 10% 할건지 20% 할건지 물어보셧어요. 
이렇게 물어보면 참 10%만 할게요 라고 말하기가 왠지 눈치 보이는데, 
아무리 그래도 팁이 20%는 좀 너무하지 않나ㅎㅎㅎ 
팁 포함해서 계산해버리지 않은걸 다행으로 생각해야하나요...........ㅎㅎ 

좀 눈치보였지만 팁 10%만 더해서 계산하고 나왔습니다ㅎㅎㅎ 

 


밥먹고 나오니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있는 그라벤거리:) 넘 예뿌죠

유럽은 건물들이 어쩜 이렇게 다들 예쁜지! 
유럽 갬성 듬뿍 느끼기😊💗

 

 

 


숙소 근처 동네 빵집에서 내일 아침으로 먹을 것도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비엔나 여행 1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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