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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동유럽_헝가리ㅣ체코ㅣ오스트리아 🛫👰🏻💕🤵🏻

H22. 동유럽신혼여행 10일차) 벨베데레 궁전, 클림트 키스, 벨베데레 맛집

by 뻐쁠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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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에서의 두번째 날, 이 날은 일정이 아주 타이트한 날이었습니다ㅎㅎ
먼저 일찍 일어나서 어제 숙소 앞에서 사온 아침을 먹었습니다.

 

 

 

 

고기 파이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터키 디저트인 바클라바였다는...! 

파이 위에 피스타치오가 가득 뿌려져 있고 달콤한 시럽이 듬뿍 뿌려져 있더라구용

아침에 먹기에 조금 과하게 달긴했지만 맛있긴했어요ㅋㅋㅋ 

 

 

 

 

 

괜히 화장실에 햇볕 들어오는 것도 막 갬성있구 그래,, 

 

아침 일찍 준비를 해서 오전에 벨베데레 궁전부터 시작해봅니다:) 

 

 

 

 

 


 

 

 

 


벨베데레 궁전(상궁) 


 


벨베데레 궁전은 18세기에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장으로 지어진 궁전이라고 하는데요, 
이 궁전은 중앙 정원을 가운데 두고 상궁과 하궁 두 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어요. 

 

 



벨베데레 궁전은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건물과 프랑스양식을 따른 멋진 정원도 볼 거리지만, 그것보다도 벨베데레가 유명한건 바로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상궁에는 '키스(kiss)'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랍니다:)


저도 미술 잘 모르지만 클림트의 키스는 너무너무 유명한 작품이잖아요. 
이걸 실제로 볼 수 있다니 너무 기대가 됐습니다😊

상궁과 하궁을 하루에 다 보려면 하루를 벨베데레에만 할애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저희는 상궁만 둘러보기로 했어요. 

 

 


상궁 들어가기 전에 중앙에 펼쳐진 아름다운 정원! 
정원 중앙에 아주 큰 연못이 있는데, 건물이 연못에 비쳐 보이는 모습이 넘 멋있었어요. 
햇볕이 너무 강해서 힘들었던건 비밀...ㅎㅎ 

 

 



벨베데레 궁전 내부는 굉장히 화려했는데요, 

벽면과 천장에 가득한 그림들과 화려하기 그지없는 아름다운 크리스탈 샹들리에들이 

보기만해도 미적인 즐거움을 마구마구 채워줬어요.  

 

 

 

 

역시 제일 유명한 클림트 키스는 가이드맵에도 표시가 되어있네요ㅎㅎ

클림트 그림 앞에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입장하자마자 클림트 그림부터 먼저 보러 가야된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저희는 처음부터 차근차근 둘러보기로 했어요.

 

미술을 잘 모르지만, 제가 봐도 알만한 유명한 작품들이 꽤 있더라구요. 

 

 

에곤쉴레, 집벽(창문)

 

 

독특한 선과 형태로 유명한 표현주의 화가, 에곤쉴레의 작품도 볼 수가 있었어요. 

이 그림은 처음 보는 거였지만 딱 보자마자 어.... 에곤쉴레..? 했는데 

옆에 설명 보니까 진짜 에곤쉴레더라구요ㅎㅎ 

작가마다 이렇게 그림에서 풍기는 느낌이 확실한게 너무 신기했어요. 

 

 

에곤쉴레, 에두아르트 코스마트의  초상

 

에드바르 뭉크, man on the seashore

 

절규로 유명한 뭉크의 작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구스타브 클림프, 프리차리들러의 초상

 

 

 

그리고 이제 시작된 구스타브 클림트의 작품들! 

클림트 키스만 있는 줄 알았는데 클림트의 작품들이 꽤 많이 전시가 되어있었어요. 

이 작품도 클림트의 꽤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저도 몇 번 본 적이 있었어요. 

 

독특한 장식패턴과 화려한 금색을 다채롭게 사용한게 클림트의 화풍이 잘 드러나 있었어요. 

실제로 보니 뭔가 더 묘한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구스타브 클림트, 소냐닙스의 초
구스타브 클림트,  La Sposa(신부)

 

구스타브클림프, 요한나슈타우데의 초상
구스타브 클림트, 양귀비 들판

 

 

 

그리고 드디어 고대하던 클림트의 '키스'! 

 

 

구스타브 클림프, "The kiss"

 

물론 작품 앞에 사람들이 많긴했지만, 그래도 관람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었어요. 

다들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면서 관람을 하더라구요:) 

 

덕분에 저도 클림트 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어볼 수 있었어요ㅎㅎ 

 

 

사실 작품 사이즈가 엄청 크다는 얘기를 듣고 갔는데,

너무 클 거라고 기대를 해서 그런지 생각했던 정도의 크기는 아니었어요. 

키스를 나누는 남녀의 모습이 아름다운 느낌을 주고, 금색과 은색의 화려한 색가밍 조화롭게 어우러져있긴 했지만 

저는 클림트 작품 중에는 이 작품 보다는 오히려 프리차리틀러의 초상이 더 인상적이었어요. 

 

 

모네,  Fishermen on the Seine
모네, 지베르니 정원 사잇길

 

 

사실 저는 모네를 더 좋아해가지구>< (최애화가) 

 

클림트 그림 옆에 모네 작품 있는거 보고 이게 더 반가웠어용ㅎㅎ 

 

'지베르니 정원 사잇길' 이라는 작품인데 정원의 식물, 특히 꽃들의 다양한 색감,

그리고 빛과 그림자가 어쩜 이렇게 조화로운지..

빛의 화가 라는 명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Falkensteiner Stüberl 

Kleistgasse 28, 1030 Wien,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상궁 구경을 마치고 나와서, 벨베데레 궁전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가게는 약간 반지하에 있는데, 밖에서 볼 때는 조용해 보였는데 안쪽에는 손님들이 꽤 많았어요. 

 

 

 

 

바깥쪽에 안내를 해주길래 자리가 없나? 했는데

음... 안에도 자리가 있는데......?

뭐지 인종차별....? 싶었는데 뭐 직원분들은 또 친절해서 그냥 그런갑다 했어요ㅋㅋㅋ 

 

 

 

 

 

이번에는 조금 다른 슈니첼을 시켜보았어요ㅎㅎ 

송아지슈니첼! 

원래 가장 정석에 가까운 오스트리아의 슈니첼은 송아지 고기를 얇게 저며서 만드는 거라고 해요. 

조금씩 변형이 되어서 요즘은 돼지고기를 많이 쓰긴 하지만, 송아지가 원래 원조라는거! 

 

 

 

 

송아지 슈니첼과 함께 fried pike 라고 생선튀김 요리를 함께 주문해봤는데요 

세상에 크기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슈니첼도 커다랗게 두 덩어리나 나왔는데ㅎㅎ 

 

 

 

 

송아지 슈니첼은 처음 먹어봤는데, 고기가 얇은데도 너무 고소하고 부드러웠어요!! 

육전의 튀긴 버전? 돼지고기 슈니첼은 슈니첼인 아니다. 

이게 진짜 슈니첼이구나, 싶었어요. 슈니첼이 이렇게 고급진 맛이었다니! 

 

 

 

 

생선튀김은 진짜 두툼했는데, 짭쪼름하면서 너무 맛있었어요. 

생선튀김이라서 혹시 생선까스같진 않을까 생각했는데, 

레몬즙 살짝 뿌려가지구 먹으니까 아웅..진짜 너무 맛있더라구요. 

 

유럽에서 먹은 식당 중에서 TOP 5 안에 드는 식당이었어요!🥰

 

송아지 슈니첼이 19.9 유로, 생선튀김이 21.5 유로였는데 

나오는 양을 생각하면 비싼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한국 물가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죠ㅎㅎ 

 

벨베데레 갔다가 근처에서 식사하기 넘 좋은 식당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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