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박 13일 동유럽 신혼여행의 마지막 2박은
비엔나 오페라 하우스 근처의 '리빙호텔 안 데어 오퍼'에서 머물렀습니다.
신혼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숙소이다보니, 상당히 고심을 해서 고른 숙소였어요.
다만 비엔나 자체가 물가가 높은 편이다보니 숙박비용도 높고,
신혼여행 하면서 지금까지 쓴 돈도 많다보니...^^ 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최대한의 컨디션을 가진 호텔로 골랐답니다:)
저희는 더블룸 중에서 조금 더 넓은 슈페리어 더블룸을 선택했어요.
이름(오퍼:Oper)에서 볼 수 있듯이, 오페라 하우스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사실 저는 숙소에서 오페라하우스가 보이는 줄 알았는데, 오페라하우스에서 한 블록 뒤에 있더라고요? 이름에 살짝 속은 느낌ㅎㅎㅎ
뭐 그래도 걸어서 1분 거리라 진짜 가깝긴 했습니다:)
건물은 그렇게 크지는 않았고, 내부는 꽤나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저희가 묵었던 슈페리어더블룸입니다.
복도가 길게 있고 그 뒤에 방이 있는 구조에요. 복도가 거의 갤러리 느낌
방 내부도 로비랑 비슷한 느낌으로 엄청 고풍스러워요.
여행오면 꼭 저녁에 맥주 한잔에 야식을 먹게 되는데,
널찍한 소파랑 테이블이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방은 엄청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일반적인 호텔 룸에 비하면 넓은 편이었던 것 같아요. 둘이서 지내기에는 충분했어요:)
이렇게 고풍스러운 느낌의 호텔은 또 화장실이 약간 노후된 느낌인 경우가 많은데,
이 호텔은 화장실이 너무 깔끔하고 넓어서 또 마음에 들더라구요.
예약할 때 신혼여행이라 룸 컨디션에 조금 더 신경써달라고 적었는데,
그래서 주신건지 아니면 모든 투숙객들에게 다 제공해주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미니샴페인 2종이랑 마너초콜릿을 주셨어요.
미니샴페인은 하나는 요제프, 하나는 시씨 샴페인이네요ㅎㅎ
초콜릿도 한두조각 놓여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통째로 주시다니.... 갬동쓰
저희 방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요랬습니다:)
조식도 포함된 패키지로 예약을 해서, 2박동안 조식도 열심히 먹었어요.
유럽은 조식들이 과하지 않고 좀 간결하게 나오는 스타일인듯해요..?
뮤즐리나 그래놀라 같은 시리얼 종류가 많은게 특징인 것 같기도 해요ㅎㅎ
조식에 샴페인 있는거 정말 너무 좋네요><
아침부터 샴페인 때려마시깅ㅎㅎ
어쨌든 있을건 다 있어서 이틀동안 아주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받침에 올려놓고 숟가락으로 떠먹는 반숙인 줄 알았는데...
너무 잘 익은 완숙이라 조금 당황스러웠던 계란ㅎㅎㅎ
첫 날에 저희가 아침에 도착을 해서 짐을 먼저 맡겨두고,
티켓을 프린트할 것이 있어서 혹시 되는지 여쭤봤는데
인터넷이 잘 안돼서 그런지 메일이 잘 안가더라구요
근데 데스크직원분께서 엄청 이렇게 저렇게 해보시면서 어떻게든 해주려고 하시더라구요ㅎㅎ
결국 프린트 성공했는데 진짜 귀찮은 기색 없이 넘 친절하셔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ㅎㅎ
직원분들도 넘 친절했고 호텔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구요
무엇보다도 숙소 바로 앞에 오페라하우스도 있고, 지하철역이랑 마트랑 다 있어서
이동하기에도 상당히 편하고 좋았던 숙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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