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7. 동유럽신혼여행 7일차) 체스키크룸로프 숙소추천 < 호텔 루제 >

 

 

체스키크룸로프는 워낙 아담한 마을이다보니, 숙소의 선택지가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대부분 작은 펜션 정도의 숙소들이 많고, 호텔은 많이 없더라구요. 

 

 

저희가 1박을 한 곳은 체스키크룸로프 마을 안쪽에 자리잡은 '호텔 루제' 입니다. 
체스키크룸로프에서 유일한 5성급 호텔이라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이랑은 살짝 거리가 있어서 오히려 조용하고 한적해요. 
그렇다고 멀리 떨어져있거나 그렇진 않아서(애초에 마을이 코딱지만함) 
여기저기 이동하기에도 딱 좋구요:) 

 

 

호텔루제는 16세기에 지어진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마치 중세시대 건물 같은 앤틱한 분위기를 풍겨요. 

 

 

룸도 딱 중세시대 그 느낌,,, 

 

 

룸에 들어가면 이렇게 싱글침대 두개가 나란히 있는데 침대부터 완전 앤틱하죠?
뭔가 엄청 작고 불편해보였는데, 의외로 매트리스는 푹신하고 아주 편했어요. 

 

욕실은 침대랑 또 다르게 엄청 널직해서 깜짝 놀람ㅎㅎ

 

방에서 블타바강이랑 마을 풍경이 보이는데, 풍경도 너무 예뻤구요. 

 

 

여기는 조식을 먹었던 다이닝룸인데, 역시나 체스키에서는 숙박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우리랑 다른팀 딱 한 팀 있었음......ㅎ 

 

 

 

조식은 막 특별하다거나 엄청 맛있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먹을만 했어요. 

 

 

전반적으로 좀 오래된 호텔인데다 규모자체가 그렇게 크진 않아서 5성급 호텔치고는 굉장히 소박한 느낌이었지만, 
비용이 그만큼 비싸지 않았고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어서 전 만족스러웠습니다. 
체스키크룸로프 숙소 고민 중이시라면 호텔루제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