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트마켓홀 🌈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이제 쇼핑을 할 차례죵?
유럽 오면 무조건! 꼭 먹어봐야지! 했던 납작복숭아를 사러 부다페스트의 중앙시장인 그레이트마켓홀에 갔습니다.
정육, 청과부터 2층에는 각종 기념품들까지 각종 제품들이 다 모여있는 시장이었어요.
마치 베트남의 한시장같은 느낌?
파스타면이 진짜 별별 종류가 다 있더라구요 짱신기했음ㅎㅎ
이건 알파벳모양 파스타면!
기념품들은 종류도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동유럽 감성이 잘 느껴졌고
각종 소세지, 치즈 등도 많이 팔고 있어서 유럽 느낌 물씬이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가격이 막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아서, 일단 기념품은 좀 보류하고 먼저 납작복숭아를 사러 갔습니다ㅎㅎ
납작복숭아는 모든 가게에서 다 팔고 있는건 아니고, 한 세군데쯤 있었어요.
막 나무상자에서 한아름 쌓아놓고 파는 곳도 있었는데,
복숭아 상태가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기도 하고
어차피 많이 살건 아니라 그냥 조금 가격이 더 있더라도 상태 좋은걸로 예쁘게 포장된 곳을 갔어요.
여긴 납작복숭아 6~7개 정도 들어있고 각겨은 1480포린트(약 7000원 정도)였어요!
다른 가게보다는 조금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비슷한 편인 것 같아요.
납작복숭아를 사고 나와서, 근처에 있는 디스카운트마켓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헝가리에 가면 꼭 마셔봐야 한다는 토카이 와인을 사기 위해서지용
토카이 와인 파는 곳은 그레이트마켓홀에도 많긴 했는데, 찾아보니 여기가 더 저렴하다고 하더라구요.
간 김에 기념품으로 부다페스트 냉장고자석도 하나 집어왔구
파프리카크림인지 소스인지 궁금해서 튜브에 든 작은 것 하나 집어왔습니다.
근데 맛을 보니 괜히 산 것 같긴 해요..........😂
괜히 반가운 한국 술과 오른쪽의 토카이와인ㅎㅎ
토카이와인은 등급이랑 당도에 따라서 가격이 다른데, 뒤에 숫자가 올라갈수록 당도도 더 높고 가격도 더 비싸대요.
저희는 5를 골랐구용 토카이와인5+냉장고 자석+파프리카크림? 해서 32000원 정도였습니다.
짐이 많아서 일단 숙소에 가서 짐을 내려놓으려고 했는데.....!
여기서 또다시 부다페스트에서의 악몽,,
😢 부다페스트 교통권 및 벌금 😢
집으로 가는 트램 안에서 검표원을 만났어요. 표를 보여달래서 보여줬는데 이게 표가 아니라고 따라 내리라는거에요ㅠㅠㅠㅠ세상마상 이게 무슨일이야ㅠㅠ
어제 분명히 3일짜리 표를 구매했거덩요!!!
그리고 야무지게 펀칭도 했는데 이게 무슨일인지 진짜 어리둥절이었어요
막 잘 되지도 않는 영어로 열심히 우린 어제 표구매를 했고! 펀칭도 잘 했고! 이게 바로 그 표다! 라고 보여주었지만...
검표원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뭐라뭐라 설명을 하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들고 다닌 것은 표가 아니라 영수증이었던 것.......(!!!!!!!!)
▲ ▲ 시간권의 경우, 왼쪽의 길쭉한게 영수증이고 오른쪽의 큰게 교통권입니다,,
1회권의 경우에는 왼쪽의 제가 들고다닌 영수증과 동일한 크기구요, 꼭 펀칭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시간권의 경우에는 설정한 시간이 이미 찍혀져서 나오기 때문에 펀칭을 안해도 되구요
크기가 커서 펀칭기계에 들어가지도 않아요. 펀칭을 할 수도 없습니다.
이거 진짜 헷갈리더라구요 표가 크기가 다르다니... 충격
그러니 혹시 부다페스트 여행가시는 분들, 표랑 영수증 잘 확인하시고
그냥 아예 영수증 발급여부 선택할 때 선택하지 않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괜히 헷갈리니까요ㅠㅠ
저같이 헷갈려서 영수증 들고다니시다가 검표원한테 걸리면 뭐 어떤 얘기를 해도 들어주지 않고요....
1인당 12000포린트.. 우리돈으로 거의 44000원을 내야합니다ㅠㅠ
카드 안되고 현금으로 뽑아서 줘야해요.
검표원이 ATM위치도 알려주고 친절히 기다려주더라구욬ㅋㅋㅋㅋ 휴...
벌금의 흔적..ㅠㅠ
저희는 하필이면 제가 이 날 아침에 가방을 바꿔메는 바람에(그놈의 패션이 뭐라고..)
불행히도 어제 들었던 가방에 표가 들어있었고... 나는 영수증이 표인줄 알고 영수증만 들고 나왔을 뿐이고....
결국 두 명 다 걸려서 24,000포린트, 거의 벌금으로 9만원을 냈습니다😭😭😭
이렇게 한 번 걸리고 나니까 진짜 세상 너무 진이 다 빠지고.....정신없고.......허탈하고....
볼트 타고 기냥 숙소로 와서 납작복숭아랑 콜라 마시면서 좀 쉬면서 기력을 충전했어요.
그 와중에 저 콜라 맛없었음.....
정신없고 힘빠졌지만 부다페스트에서의 짧은 시간을 이렇게 허비할 수는 없지요!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어제 교통권도 진짜로 잘 챙겨서!(이번엔 영수증아님!!)
힘내서 다음 일정을 소화하러 출발했습니당:)
부다페스트의 가장 핫한 뉴욕카페와 야경크루즈 후기는 다음편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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