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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동유럽_헝가리ㅣ체코ㅣ오스트리아 🛫👰🏻💕🤵🏻

H02. 동유럽신혼여행 1일차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한항공 KE961 탑승 후기 & 부다페스트 숙소 후기

by 뻐쁠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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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 유럽여행이자 신혼여행은 부다페스트로 IN해서 시작하기로 했는데용, 
인천공항에서 부다페스트로 갈 때 대한항공 KE961을 이용했답니다:) 
6개월 전쯤에 항공권을 구입해서,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언제나 설레는 공항💗 여행갈 때 진짜 공항만 와도 너무 설레고 좋지않나요?ㅎㅎ

 


오랜만에 왔더니 수하물도 셀프로 보낼 수가 있더라구요! 너무 신기했어요 

 

 

 


요렇게 무게를 먼저 재고, 탑승권이랑 여권을 스캔하면 수하물 태그가 인쇄되어 나오는데, 
기존에 수하물 부칠 때 승무원 분들이 해주신 것 처럼 손잡이에다가 태그를 샥- 붙여주면 끝입니당! 간단하쥬ㅎㅎ

 


드디어 부다페스트행 KE961 탑승!

 


KE961편은 보잉787 비행기였는데용, 딱 좌석에 앉아보니 좌석 공간이 확실히 넓고 앞뒤 간격도 굉장히 여유롭더라구요. 
찾아봤더니 슬라이딩 좌석 쿠션, 인체공학적 설계로 좌석이 훨씬 슬립해져서 공간적으로 확실히 넓다고해요:) 

덕분에 13시간의 장시간 비행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편안했답니다. 



기내식은 총 두 번이 나왔어요. 

 


이렇게 한식과 양식이 있었는데, 저는 첫번째는 소고기스튜를, 두번째는 닭볶음탕을 골랐어요. 

 



떡이나 수제비같은 거인 줄 알았는데 제 사랑 감자가 함께 들어있어서 넘신났구요><

 


야무지게 오렌지쥬스랑 레드와인도 마셨답니다:) 
소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소고기보다 스튜가 잘 배어있는 감자가 더 맛났다는ㅎㅎㅎ 
발사믹오일은 모닝빵에 찍어먹으라고 주는 것 같았어용ㅎㅎ
후식으로 나왔던 요 케익이 기대를 안했는데 의외로 엄청 맛있었어요! 
피스타치오 케익이었는데 넘 부드럽고 많이 달지않아서 좋았답니당ㅎㅎ 



주류 무한제공이라 엄청 기대했던 짝꿍이는 위스키를 마셨답니당:)
나중에 위스키 더 마시려고 했는데 여행에 신난 한국인들ㅎㅎㅎㅎ 위스키를 다 동내버려가지구 위스키는 결국 두 잔밖에 못마셨어요ㅎㅎㅎ 


그러고 영화 좀 보다가.. 자다가 하고 있는데 중간에 또 간식이 왔습니다.

 

 


하나만 주셔도 될 것 같은데 주먹밥이랑 샌드위치를 둘 다 주시더라구용ㅎㅎ 
기내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있느라 소화가 느려서 아직 배가 불렀지만 
주먹밥이 아주 따끈따끈한게 지금 꼭 먹어야 될 것 같아서 먹었는데 
이거 진짜 존맛탱이었씁니다진짜루 

그냥 삼각김밥이 아니라 밥에도 간이 짭쪼롬하게 돼있고 오븐에 구워져 나온 것 같이 쫀득함..! 하나 더 먹을걸

 


샌드위치는 그냥 평범한 것 같았어용 

저는 배가 너무 불러서 못먹고 냉리 아침에 먹으려고 챙겨갔습니당ㅎㅎ 




그러고 두어시간 지났을까요......? 
두 번째 기내식이 또 나왔습니다.... 
아직 배가 한 80%는 차있는 느낌이었는데... 마치 사육당하는 기분이랄까요?ㅋㅋㅋㅋㅋ

 


첫 번째에 소고기를 먹어서, 두 번째는 닭볶음탕을 선택했어요. 
이름은 매운맛인데 매운맛은 딱히 있진 않구 약간 중식 느낌? 마파두부같은 맛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쿠스쿠스 샐러드도 같이 나왔구용 ^0^
와인 한 잔 더 마시구 좀 자다보니 금방 부다페스트 도착~!

대한항공 승무원 분 중에 연차가 좀 있어보이는 남자승무원분이 계셨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 밝고 유쾌하시더라구용ㅋㅋㅋ 
막 승객분들이랑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고ㅋㅋㅋ 
마지막에 내릴 때 인사했더니 저 잘하죠^^?! 이러시는데 너무 유쾌하고 저까지 기분 좋았답니당ㅎㅎ 




하지만.... 

이런 좋은 기분은 얼마 가지 않았습니다..(오열) 

 

 

 

부다페스트에서 묵을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했는데, 
도나우강을 건너 부다성 옆에 있는 부다지구에 있었어요:) 


공항에서 시내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공항버스인 100E번을 타야했는데요, 
100E 는 티켓을 따로 끊어야 되는 줄 모르고 그냥 교통권을 끊어버린 나,, 

 


시내 교통권으로 100E 타려구 줄서있었더니 표검사하시는 분이 이거는 안된다구,
그치만 버스 타서 바로 카드찍으면 된다구 하셔서 일단 탔습니당ㅎㅎ 

 


중간에 한 번 환승해서 숙소가 있는 마을 도착! 

저녁 9시?쯤이었는데 강 건너 페스트지구쪽은 왁자지껄하더니 부다지구쪽은 
사람도 거의 없고 엄청 조용하더라구요ㅠ 거의 주택가라 그랬던듯....

 


호텔이었으면 찾기가 쉬웠을텐데 에어비앤비라 집을 찾기가 넘 힘들었어요ㅠ 
그리고 건물 외관 사진을 못받아서 주소만 보고 찾으려니까 주소를 봐도 이게 뭔말인가 싶고... 
어둡고 조용한데 어딘지는 모르겠구 주인한테 메세지 보내도 답은 없고 미치겠더라구요ㅠㅁㅠ 흑흑 진짜 초조해서 진땀났어요;

 

 

집주인이 알려줬던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쳐봐도 문은 열리지 않고...(아님) 
알고보니 문이 안열린게 아니라 여렸는데 문이 너무 무거워서 내가 못연거였음...! 
현관 문이 무슨 성문마냥 커서 힘을 줘서 밀어야 열리더라구요ㅋㅋㅋㅋ 

 

 

그렇게 공동현관은 진입했으나.... 또 다시 시작된 방찾기..! 

106호라는데 아무리 봐도 1층에 106호는 없구요... 
진짜 한 10분 넘게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주민분들이 쟤넨 뭔가 했을 듯..)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맘에 한 층 올라가봤더니 106호가 딱! 있더라구요 세상...ㅠㅠ

 


나중에 방에 들어온 뒤에 한 숨 돌리고 다시 집주인의 메세지를 천천히 읽어봤더니 
유럽은 지층이 0층이고, 한 층을 올라가야 거기서부터 1층이라고...! 
진짜로 유럽 어느 건물을 가도 우리가 생각하는 1층은 0층이고, 엘리베이터에도 0층부터 있더라구요! 
문화 차이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고, 숙소는 너무 아늑하고 뷰도 좋았답니다❤

 

 


한숨 돌리고 나서 바같 풍경도 좀 구경할 겸  
물이랑 내일 아침에 먹을거리를 사러 강 건너편에 있는 마트를 갔다왔어요. 

 


말로만 듣던 세체니 다리를 건너서 가봅니다💗 
mini mart 여행 내내 여기저기서 엄청 자주 보게된 마트! 
정말로 필요한 것들만 집중되어있는 거의 동네 구멍가게 정도의 아주 작은 마트이긴해요ㅎㅎ 
숙소에 물이 없어서 부다페스트 있는 동안에 마실 물이랑 처음보는 맛의 콜라, 그리고 주전부리 좀 사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숙소 돌아가는 길! 사진으로만 보던 부다성이랑 국회의사당 야경이 너무 멋있었어요 크으 
내가 진짜로 부다페스트에 와있구나! 실감이 났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여행은 둘째날부터~~!


부다페스트 1일차, 신혼여행 1일차 리뷰 끝'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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