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11일차, 드디어 쇤부른궁을 방문했습니다:)
쇤부른궁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왕가의 여름궁전입니다.
황제 프란츠 요셉 1세에 의해 1696년에 건립되었다는데요,
아름다운 경관과 정원, 그리고 화려한 내부 건축물로 아주 유명해요.
쇤부른궁은 매 입장 시간마다 입장인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중간한 시간에 방문하면 그 시간에 들어가지 못하고 한시간 넘게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는 아침일찍~! 가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9시 반쯤? 도착했답니다ㅎㅎ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어요.
쇤부른궁 입장권은 아래와 같이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요.
입장권에는 오디오가이드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아무래도 프란츠 요제프와 엘리자베스의 생활공간이 메인 볼거리이다보니,
대부분 그랜드투어를 선택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도 그랜드 투어를 선택했구요:) 기왕 온거 알뜰살뜰 다 봐야죠~!
드디어 입장~!
아쉽게도 쇤부른궁 내부는 촬영불가에요.
사진으로 남겨놓지 못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눈에 꼭꼭 담아왔답니다.
공개되어있는 내부사진으로 기억을 더듬어봅니다ㅎㅎ
쇤부른궁에는 아주 많은 방들이 있는데요,
각 방을 이동하면서 오디오가이드로 설명을들으니 꼭 그 시대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했어요.
특히 대부분 프란츠요제프와 엘리자베스가 생활했던 공간이다보니,
마치 엘리자벳 뮤지컬 속에 들어와 있는 듯,, 훨씬 입체적으로 들리더라구요:)
궁 내부는 정말 웅장하고도 화려했는데요,
특히 궁전 중앙에 위치한 리셉션홀은 궁전 내에서 특별한 행사나
VIP 손님을 위한 행사 등을 개최할 때 사용했던 무도회 공간이었다고 하는데,
섬세한 천장의 그림들과 수십개의 크고 화려한 샹들리에가 정말 화려함의 극치였답니다.
궁을 한 바퀴 돌고 나오면 궁 뒷편의 아름다운 정원을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크양식을 따라서 조성된 정원은 다양한 꽃들이 꽃피어있었고,
아주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었어요.
저희가 갔을 때도 관리인 분들이 잡초를 뽑고 꽃을 새로 심고 계셨답니다:)
정원을 지나 언덕 위에는 글로리에떼 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글로리에떼(Gloriette)는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에 의해 지어졌는데요,
정원의 높은 곳에 위치해서 정원과 쇤부른궁을 한 눈에 감살할 수 있는 전망대의 역할이었다고 해요.
지금은 카페로 탈바꿈했답니다~!
저희도 쇤부른궁을 배경으로 커피 한 잔 하러 글로리에떼에 올라가 봤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그늘이 없이 땡볕이라 좀 힘들긴 했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글로리에떼 앞의 분수가 공사 중이어서, 경관이 그리 좋지는 못했는데요ㅠ
그래도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쇤부른궁과 정원은 정말 예뻤답니다.
글로리에떼 내부는 생각보다는 화려하진 않았고 좀 휑한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저희는 목이 말라서 일단 커피를 주문했는데요,
아메리카노가 있길래 아이스로 되냐고 했더니 흔쾌히 된다고 하시더락구요~
그래서 두 잔을 주문하고 앉아있었는데!
오잉 저희 앞으로 나온건 아이스가 아니라 그냥 따듯한 아메리카노...!
뜨겁진 않고 따뜻한 정도였긴했는데.... 뜨겁지만 많으면 아이스라고 하는건가..?
인종차별인가.....?
별의 별 생각을 하면서 이게 어찌된 일인지 둘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얼음을 달라고 해서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조제해서 마셨답니다ㅎㅎㅎ
(어찌된 영문인지 아시는 분은 댓글 좀,,, )
어쨌든 이렇게 쇤부른궁 관람을 끝냈습니다:)
쇤부른궁 기념품샵에서 데려온 시씨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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