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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동유럽_헝가리ㅣ체코ㅣ오스트리아 🛫👰🏻💕🤵🏻

H12. 동유럽신혼여행 4일차 체코 프라하)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 페트린타워

by 뻐쁠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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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성을 나와서, 트램을 타고 가면 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스트라호프 수도원(이라 쓰고 양조장이라 읽음)을 갔습니다. 

체코가 전반적으로 맥주가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스트라호프 수도원에서 만드는 맥주가 진짜 최고라고 하더라구요!
맥주 좋아하는 짝꿍이 사실상 프라하여행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ㅎㅎ

수도원인데 왜 맥주를 만들지..? 항상 궁금했는데 



챗GPT가 그렇다네요ㅎㅎ 

 

 



수도원 입구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성당이 있고 왼쪽에 양조장이 있는데요, 
아 성당은 모르겠고~  양조장으로 바로 직행합니다~
거의 프라하성 급으로 유명한 곳이라 사람이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했어요. 

 

 

 


날씨도 좋고, 프라하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서 야외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조금 쌀쌀하긴 했는데, 저희 같이 야외 테이블에 앉은 손님이 꽤 많더라구요. 
강아지를 데리고 온 손님도 있었는데 어찌나 강아지가 얌전한지ㅎㅎ 

 

 



일단 앉아서 메뉴를 탐색해봅니다:)

스트라호프양조장은 포크립이 유명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포크립을 주문했고, 굴라쉬와 슈니첼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맥주 종류는 라거, IPA 등 약 7가지 종류가 있는데 다 맛있어 보이더라구용 
고민하다가 먼저 제일 기본으로 보이는 Amber Lager(엠버라거)랑 Dark(다크)를 주문했어요. 

 

 


음식 나오기 전에 먼저 맥주가 나왔습니다:) 
역시 향이 약하고 부드러운 우리나라 맥주랑은 달리 향이 진하고 묵직한 맛이었어요. 
그래서 도수도 꽤 높을 줄 알았는데 도수는 또 우리나라 맥주랑 비슷한 정도더라구요. 

원래 술 별로 안먹는데 유럽 오니까 진짜 1일 1맥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맛있으니까 안먹기는 아까워서 안시킬 수가 없더라구요ㅎㅎ 

아 근데 맥주 왜이렇게 맛있나요?
흑맥주 진짜 별로 쓰지는 않은데 넘 꼬숩고 맛있어버렷! 

 



메뉴 등장-✨

양이 얼마나 나올지 몰라서 넉넉하게 주문했는데 이렇게 많이 나올줄이야..
쪼금 놀랐지뭐에요' 0' 

 


포크립도 그냥 보기에도 많아보이죠?
더 놀라운 사실은 저 아래에 립 하나가 더 있다는 사실ㅎㅎ

 

 


슈니첼도 무려 세 덩어리나주고 굴라쉬도 무슨 거의 뚝배기에 주더라고요ㅋㅋㅋ 
역시 수도원이라 그런가 아주 인심이 후하셔,,, 

굴라쉬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뭉근하면서 얼큰한게 한국인 입맛 저격이었어요😁
날씨가 약간 쌀쌀했는데 뜨끈한 굴라쉬 한입 먹어주니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ㅎㅎ 

 


프라하 와서 처음으로 하는 제대로 된 식사인데, 양도 양이지만 맛도 최고였어요! 
립도 살도 많구 소스간도 적당한게 맛있었구, 

 

 

슈니첼도 레몬즙 뿌려서 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끊임없이 들어가더라구요ㅎㅎ 같이 나오는 감자샐러드도 취향저격입니다. 
우리나라 감자샐러드랑 비슷한듯한데 약간 덜 느끼하고 
우리나라처럼 감자를 완전 으깬게 아니라 뭉텅뭉텅 씹히는게 식감이 좋더라구요. 

짝궁은 이번 신혼여행에서 먹은 음식 중에 여기서 먹은 음식이 제일 맛있었대요:) 


맛있는거랑 먹으니 맥주도 아주 술술 들어갔어요. 
배는 좀 불렀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한 잔만 먹기는 아쉬워서 두번째 주문에 들어갑니다. 

 

 

 


2차로는 IPA랑 Pale Lager 페일라거를 주문해봤어요. 
동그란 잔이 페일라거에용:) 

 

 

 

 

요렇게 배부르게 먹고 1057 코루나니까 약 4만원..! 

진짜 대대대혜자 아닌가요! 또 가고 싶네요....

 

 

 

 

 

 

 

두번째 잔까지 클리어하고 나와서, 양심상 성당도 한 번 들어가봅니다😉

 

 

 


와웅 근데 밖에서 볼 때는 되게 평범해보였는데 내부는 엄청 화려하더라구요. 특히 천장에 그려진 벽화가 너무 웅장했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운 좋게도 마침 딱 미사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종교는 없지만 밖에서 가만히 미사드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왠지 막 경건해지고.. 저까지 홀리한 느낌이 들었슴당ㅎㅎ 

 

 

 



스트라호프 수도원에는 페트린 타워 올라가는 길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페트린 타워는 꼭 가야하는 명소! 까지는 아니지만 
시간이 있으면 한 번쯤 가보면 좋은곳, 정도인 것 같더라구요. 
특히 해질녘에 타워에 올라가면 프라하의 야경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꽤 멋있다고 해요. 
마침 오늘 남은 일정이 없는데다 곧 일몰 시간도 가까워서, 페트린 타워가 있는 공원까지 한 번 걸어서 올라가봤습니다. 

 

 



사실 저희는 수도원쪽에 길이 있는 줄 첨에 모르구 다른 길로 돌아왔는데요, 여기도 산책로가 꽤 잘 꾸며져 있어서 
소화도 시킬겸, 걷기에 딱 좋았습니다. .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하고 여유로운게 너무 좋더라구요:) 

 

 



저 멀리 보이는  페트린타워! 
후기들 봤을 때는 그냥 언덕 위에 있는 작은 공원 같은 느낌이었는데 
타워도 꽤 크고 근처에 장미꽃정원도 있고 산책로도 잘 되어 있고, 생각했던 것보다 꽤 근사한 곳이었어요! 

 

 

 

 

타워 높이는 58.7m라고 하는데요, 꼭 프라하의 에펠탑 같은 느낌이었어요. 

 

 

 

 

페트린 타워에 올라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나선형 모양의 꼬불꼬불한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것, 
다른 하나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

근데 일단 입장료가 1인당 220코루나, 약 9,000원 정도 되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150코루나, 약 6,000원을 더 내야 하더라고요?!
음... 이미 하루 종일 강행군으로 다닌지라 걸어서 올라가긴 싫고
그렇다고 야경 잠깐 보려구 엘리베이터 타고 가긴 더 싫고..ㅎㅎㅎ

 

그래서 그냥 타워 꼭대기에는 안올라가고, 바깥 풍경만 잠깐 즐기다 왔답니다:)
사실 야경, 어느 도시나 예쁘긴하지만 프라하가 야경이 막 유명한 도시는 아니니까요! 

 

 


페트린타워 앞 공원에 앉아서 여유를 좀 즐기다가,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 핑크빛 프라하 하늘을 구경하면서 숙소로 다시 돌아왔어요. 


 

아침에 프라하 도착해서 프라하에서의  첫 날이었는데 
바츨라프광장 하벨시장 구시가광장 천문시계탑 발트슈타인궁전
프라하성 황금소로 성비투스성당 스트라호프수도원 페트린타워 까지 
하루에 다 본거 실화인가요............😲????

그래두 프라하가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어서, 생각보다 엄청 빡쎄진 않았답니다ㅎㅎ 

 


부다페스트에서 사온 토카이 와인과 함께 프라하에서의 첫 날 마무리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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