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의 정갈한 한식 맛집,
<난포>에 다녀왔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엄청나다고 하는데,
나는 평일 저녁에 방문했다:)
쵸리상경이 있는 건물의 지하 1층에 있다.
옆에 별도의 문이 있어서
여기로 들어가면 입구가 보인다:)
친구랑 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할 일도 없고해서 카페에서 좀 앉아있을 생각으로
한시간 정도 더 일찍 왔다가,
혹시나 웨이팅이 있으려나 싶어서
난포에 먼저 방문을 했다.
그 결과.....
가게 안에 들어가면 입구에서 대기번호를 받을 수 있었다.
평일 오후 5시 55분, 테이블링으로 2명 예약을 했다.
그 결과 앞에 29팀....ㄷㄷㄷ
가게 내부에 자리가 꽤 있어서
친구가 도착하기 전에 웨이팅이 끝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더디게 빠졌다.
웨이팅한지 딱 1시간만에 20팀 빠지고
9번째가 됐다!
퇴근하고 온 친구랑 앞에서 좀 노닥거리다보니,
거의 1시간이 지났을 무렵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다ㅎㅎ
웨이팅 순서 6번째쯤 됐을 때
갑자기 입장하라고 연락이 와서 순서 놓칠 뻔했다!
웨이팅순서 7~8번째쯤 됐을 때는
어디 가지 말고 앞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할 듯 하다ㅎㅎ
테이블석이랑 바좌석이 있었는데
우리는 바좌석에 앉게 됐다.
테이블쪽보다 조용해서 얘기하기도 더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만족😊
기본적으로 다들 강된장쌈밥이랑
새우감자전을 많이 먹는 것 같고,
제철회묵은지말이랑 돌문어간장국수도
곁들이는 사람들이 많아보였다.
하 근데 전복들깨국수도 맛있어보이고ㅠㅠ
메뉴가 뭔가 다 내스타일이라 고르기 넘 힘들었다ㅠㅠ
한참 고민하다가 밥이 하나 있으니까 면을 먹기로하고,
돌문어 간장국수를 주문했다ㅎㅎ
우리가 주문한 강된장쌈밥, 새우감자전, 돌문어간장국수!
일단 비쥬얼이 너무 정갈하고 예쁘다><
먹기전부터 비쥬얼에서 이미 만족함😊
그릇이 생각보다 엄청 작다.
그릇 지름이 손바닥길이정도?
강된장쌈밥은 밑에 강된장이 깔려있고
위에는 호박잎?쌈밥이 올려져있는데,
사실 별거 아닌데 이렇게 예쁘게 해놓으니까
꽤 괜찮은 요리처럼 보였다ㅎㅎ
이건 집에서도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강된장을 좀 넉넉하게 줬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밥에 비해 된장이 좀 부족한 감이 있었다.
그래도 맛은 훌륭👍🏻
돌문어 간장국수는 간장국수에 문어숙회랑
오이, 쑥갓, 방풍 등 다양한 풀들이 양껏 올려져있었는데,
나는 방풍처럼 향 강한 나물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향긋한 풀향이 여름이랑 넘 잘어울리는 메뉴였다ㅎㅎ
감자새우전 위에 눈꽃처럼 빼곡히 뿌려진 치즈><
딱 봐도 이건 맛없없이다
위에 얹어진 수란 톡 터트려서
바삭한 감자전을 찍어먹으니
짭쪼름하면서 바삭하고 고소하고 넘 맛있었다><
완전 내스타일ㅎㅎ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정갈해서
먹으면서 부담스럽지 않고 속이 편한 느낌이었다.
솔직히 막 엄청난 웨이팅이 있을만큼
맛집까지는 아니긴한데,
그래도 정갈한 한식을 좋아한다면 가볼만 한 것 같다
나는 한식을 좋아해서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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