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프카레를 좋아합니다:)
뭔가 얼큰하면서도 속에 부담되지 않고 따뜻하게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서 참 좋아하는데요,
부산 광복동에 스프카레 맛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봤습니다:)
광복동의 남포문고 바로 뒷골목에 위치해 있는데요,
알고보니.. 예전에 닭대가리 라는 치킨집이 바뀐거더라구요.
흑흑.. 닭대가리 깐풍치킨 짱맛있었는데 없어지다니ㅠㅠ
스프카레는 먹고싶지만 이건 좀 슬펐어요..........
엄마한테 새로운 맛을 보여드리고 싶기도 해서 가볼까...?생각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먼저 여기 어떠냐며 물어보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엄마는 이미 동생이랑 한 번 와보셨던 것,,,ㅎㅎ
스프카레는 일본 홋카이도 지방의 음식인데요, 그래서 삿포로 스프카레라고도 불려요.
일반적으로 고기와 야채를 불에 구워서 수프형태의 카레와 곁들여 먹는 음식입니다:)
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따뜻하고 감칠맛 가득한 음식이에요.
가게 분위기가 뭔가 따뜻하면서 빈티지한게 스프카레랑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에요:)
소품들도 하나하나 다 예뻐요.
도우보울 메뉴판입니다.
기본적으로 야채가 다양하게 들어가 있는 것 같고, 메인 토핑에 따라서 메뉴가 달라지는 것 같았어요.
엄마는 돼지고기와 하루야채 17종, 저는 치킨과 하루야채 17종을 골랐어요.
밥은 접시에 따로 나오고, 스프카레는 이렇게 냄비에 나오는데요,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구워진 야채들이 보기만 해도 흐뭇하더라구요:)
처음에 나왔을 때는 양이 그렇게 많아보이지는 않았는데,
먹다보니까 양이 상당했어요.
야채에 가려져서 보이지는 않지만 치킨이랑 돼지고기도 엄청 큼지막하게 들어있었답니다.
야채는 정말 다 맛있었는데, 특히 가지랑 양배추가 너무 맛났어요!
원래 우리나라는 양배추를 잘 즐겨먹지 않는데,
일본에서는 이렇게 카레나 스프같은데에 양배추를 잘 곁들여서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양배추를 살짝 구웠는지 달큰한 맛이 감칠맛나는 스프카레와 잘 어우러져서 넘 맛있었습니다.
몰랐는데, 알고보니 도라보울, 체인점인 것 같네요'ㅅ'ㅎㅎ
근처에 있으면 날씨 추울 때 한 번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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