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한 번 방문했었던 광복동의 레귤러하우스를 재방문했습니다.
은근히 남포동쪽에 괜찮은 카페가 별로 많이 없거든요.
근데 레귤러하우스는 지난번 방문했을 때 커피 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재방문했답니다.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많아서 앉고 싶었던 자리에 못앉았었는데,
이번에는 저희가 들어가자마자 앉고 싶었던 자리의 손님분들이 마침 딱 일어나셔서, 정말 운좋게도 편하고 좋은 자리에 앉게 됐어요ㅎㅎ
옛날 여행용 캐리어가 쌓여있는 모양의 벽이 참 독특해요.
모양만 이렇게 되어 있는게 아니라 실제로 캐리어더라구요.
마치 엘리자벳이 여행다닐 때 들고 다녔던 캐리어같달까.....☆
(아직 신혼여행의 단꿈에서 못깨어남)
메뉴는 커피 외에도 다양하게 많이 있는데 저희는 멜랑
지랑 콜드브루를 주문했습니다.
멜랑지! 신혼여행 때 비엔나에서 마셔봤던건데 왠지 막 반갑구ㅎㅎ
괜히 아는 척 하고 싶고ㅎㅎㅎ
그러고보니 카페 분위기도 그렇고 메뉴도 그렇고 뭔가 비엔나스러운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원래 멜랑지는 스팀커피 위에 우유거품이 올라가는, 어찌보면 카푸치노와 흡사한 커피인데
레귤러하우스의 멜랑지는 라떼에 우유거품 대신 크림이 올라간 걸로 봐서
아인슈페너에 가까운 메뉴인 것 같았어요.
멜랑지는 딱 제가 생각한 아인슈페너에 가까운 맛이었어요.
콜드브루는 이 날만 그랬던건지 원래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 연해서 사실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뭐 커피 맛보다는 분위기로 먹고 들어가는 곳이니까~
분위기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잘 쉬었다가 갔습니다:)
바깥은 시끌시끌한 남포동 시장인데, 안에는 이렇게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다니
꼭 다른 세상에 있다가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레귤러하우스, 남포동 카페로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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