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허브아일랜드 핑크 불빛동화축제

겨울이 되니 여기저기서 불빛 축제들이 한창이죠?
그 중에서도 요즘 sns 에서 포천의 허브아일랜드가 아주 핫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지난 주말에 얼른 갔다와봤답니다ㅎㅎ 

 

점등은 5시 30분 부터이고, 불빛 축제라서 아예 저녁에 가시는 분들돌 많은데,
저희는 날씨도 너무 좋고 하늘도 예뻐서 
날이 밝을 때에도 구경을 좀 하고 싶어서 5시 정도에 도착을 했어요.

 

 

입구에서 차가 좀 막히는 것 같길래 조금 쫄았는데 
안쪽에 주차 공간이 엄청 넓게 있더라구요ㅎㅎ 주차 걱정은 없을 듯 해요:) 

 

 

허브아일랜드 입장권은 대인 기준 12,000원인데요 
저는 티몬에서 5% 할인해서 구매했습니다~! 

 

입구에 있는 허브힐링센터는 
재배하고 수확한 허브를 이용하여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곳인데요,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허브티 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몇몇 상품은 직접 테스트도 가능하고, 시음도 가능하더라구요:) 

 

불빛축제가 있는 스카이허브팜은 허브우산길을 지나서 가파른 비탈길을 조금 올라가야 해요. 
걷는게 싫으신 분들은 왕복 5,000원에 트랙터를 타고 올라 가실 수 도 있답니다~

저희는 걷는걸 좋아해서 걸어 올라갔어요. 
천천히 걸어올라가도 5분? 열심히 걸으면 3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이긴 해요ㅎㅎ 
하지만 길이 꽤 비탈지기 때문에, 구두신으셨거나 눈오는날에는 조심하셔야해요~!
구두+눈 콜라보로 내려오다가 미끄러진 사람,, 저에요 저,,ㅎㅎ

 

 

쨘 여기가 바로 핑크색의 불빛축제가 있는 스카이허브팜입니다~ 
핑크빛의 모래와 나무로 물든 동산이 꼭 동화같은 풍경을 자아내는데요, 

다들 인증샷 찍느라 정신이 없었어요ㅎㅎ 

 

 

생각했던 것보다 핑크동산은 규모가 아주 아담해서 좀 깜짝놀라긴 했답니다ㅎㅎ 

 

 

 

실제로 보니 너무 인위적인 느낌이 들어서 
내가 이거 보려고 여기까지 왔나... 좀 현타오긴 했는데 
사진 찍고보니까 확실히 화사한게 예쁘긴 하더라구요~! 

 

 

 

너무 예쁘죠💗_💗

핑크빛 나무와 맑은 하늘빛이 어우러져서 꼭 동화속 일러스트 같은 느낌 아닌가요><
현실감 제로ㅎㅎ 

 

 

 

허브아일랜드 가실 때는 밝은색 옷 입고 가시면 사진 더 예쁘게 나올 것 같아요ㅎㅎ
아래쪽에서는 이렇게 완전 핑크핑크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핑크동산 뒤쪽 길로 올라가서 동산 위에서는 파란 하늘과 핑크나무를 배경으로 또다른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사실상 핑크동산은 이게 끝) 

 

 

그리고 또 다른 볼거리는 마치 반딧불처럼 물결치는 들판이죠~! 
잠시 후 다섯시 반에 불이 켜졌는데요, 
너른 들판에 핑크빛 불빛이 파도치는게 예뻤는데 사진이나 영상에는 그 느낌이 잘 안담기는게 쪼끔 아쉬웠어요ㅎㅎ 
이건 실물로 보는게 더 예쁩니다~! 

 

 

사실 해가 완전히 져야 핑크빛이 더 선명하게 보여서 더 예쁠텐데, 
완전히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은 것 같아서 
저희는 조금 이른 시간에 내려와서, 옆의 허브식물박물관과 산타정원 구경하러 갔어요. 

 

 

 

산타정원은 화려한 불빛으로 가득한 곳이었는데요, 
핑크빛의 핑크동산과는 또 다르게 굉장히 화려했어요. 
캐롤에 맞춰서 라이팅쇼로 진행되는데, 음ㅎㅎ 
뭔가 조잡하달까요ㅎㅎ 너무 억지 느낌이 나긴했어요ㅎㅎ 

 

 

허브식물박물관은 나름 볼 만 했는데요, 
세계 최대, 국내 최대 규모의 허브 실내 식물원으로 
약 340여종의 다양한 허브들이 조성되어 있다고 해요. 
입구에 들어서니 향긋한 허브향기가 가득했는데요, 
따듯한 실내에서 다양한 허브들을 구경할 수 있고, 
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아서 좋았답니다. 

 

 

저희는 날씨가 넘 추워서 더 돌아다닐 엄두가 안나서 여기까지만 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저희가 봤던 곳들보다 훨씬 더 넓고 볼 거리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나오고 나서야 투어맵 확인한 사람,,ㅎㅎ 

 
봄에는 볼거리가 더 다양할 것 같으니, 따뜻한 봄에 다시 한 번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나가는 길에 보니 이제서야 들어오는 차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역시 인싸들은 해 진 뒤에 짧게 치고 빠지는건가...! 

저는 낮 풍경도 좋아서 해질녘즈음 방문했지만, 
핑크동산의 핑크빛을 제대로 체감하고 싶으시다면 
아예 늦은 시간에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