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코엑스에 갈 일이 있었는데
저녁을 먹긴 해야하는데 시간이 좀 빠듯해서
간단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오픈한지 얼마 안된 핫플 에그슬럿을 가보기로 했다!
에그슬럿(Egg Slut)
08:00-22:00
삼성역에서 코엑스 방향으로 올라오면
왼쪽에 바로 위치해있어 찾기쉽다:)
요즘 어디가서 밥먹기가 좀 꺼려져서
혹시 사람이 바글바글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주변의 다른 매장들보다
더 신경써서 관리가 되는 듯 했다.
매장앞에서 직원분이 QR코드로
집합시설 출입 체크인을 하고,
체크인을 완료한 팀만 입장을 시키는데,
매장 안 상황을 확인해가면서 너무 붐비지 않게
조절을 해서 한 팀씩 입장을 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매장내로 들어가자마자
손소독을 하고 체온체크를 한다!
직원분이 감시하고계심ㅋㅋㅋ
손소독과 체온체크를 하고나면 비로소 카운터로!
카운터 옆에는 요렇게 free gift도 있다!
핀뱃지랑 스티커 등인데,
왠지 귀여운 쓰레기가 될 것 같지만
그래도 귀여우니 하나씩 챙겨본다^^
이제 메뉴판을 살펴보자:)
인기메뉴에는 표시가 되어있다.
다들 제일 유명한 기본템 페어팩스+슬럿+오렌지쥬스
조합으로 먹는 것 같은데,
페어팩스 설명을 읽어보니
스크램블드에그, 마일드체다치즈,
캐러멜라이즈드 어니언,,소스,,끝,,..?
고기가 없어,,,,?
인기메뉴고 뭐고 간에 난 고기파니까
소신있게 베이컨 에그 앤 치즈를 골랐다'ㅅ'ㅎㅎ
요렇게 진동벨을 받아서 자리에 앉았다.
좌석은 주로 두자리씩 떨어져 있고,
긴 테이블이나 바좌석도
투명칸막이로 구분이 되어있어서
한 결 마음이 놓였다.
기다리는 동안 리플렛 읽어보기'ㅅ'
주문과 동시에 준비를 하는 것 같은데
주문하고 나오는데까지는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정도면 패스트푸드가 아닌 듯,,,
푸짐하게 햄버거 세트만 먹다가
에그슬럿을 보니 트레이가 작아서 깜짝놀람ㅋㅋㅋ
일단 브리오슈번이 엄청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0'
버터칠 낭낭하게 한 듯한 때깔 크으
짭쪼름하면서도 계란이 짠맛을 잡아줘서
담백하기도하고 고소하기도하고 딱 내스타일이었다!
브리오슈번은 보기에는 엄청 빵빵하게 커보이는데
밀도가 낮아서 살짝 눌러서 먹으면
한입에 먹기도 편했다ㅎㅎ
햄버거처럼 온갖재료 몽땅! 느낌으로 과한게 아니라
딱 있을 재료들만 있는 깔끔한 느낌이라 좋았다.
배도 너무 부르지 않고 딱 적당!
일단 기본적으로 빵이 너무 맛있다.
슬럿은 매쉬드포테이토위에 반숙계란...
까지 쓰다가 메뉴판을 다시보니
포테이토퓌레 위에 달걀을 수비드..라고 적혀있네,,,
되게 고급지게 써놨다^^,,,
어쨌든 같은거 아닌가요,,,^^
계란을 깨트려서 바닥아래까지 잘 섞어서
함께 나온 바게트에 듬뿍 얹어먹으면 된다:)
사람들 막 슬럿 엄청 맛있다고 찬양하던데
기본적으로 맛은 있다!
있긴한데...! 특별한 맛은 아니고
그냥 메뉴 설명에 적힌 그대로..
정직하게 포테이토퓨레+계란맛..?
일단 맛보다도 난 저 빵에서 너무 빈정상함ㅡ"ㅡ
세상에 두께가 거의 0.5cm 정도...?
너무 심한거 아님...?
간에 기별이나 가겠냐구,,,
케이지프리, 무항생제에 동물복지달걀이라
좋은 계란을 쓴 건 알겠지만 음...
저게 6800원이라니,,, 진짜 심했다심했어🤬
베이컨에그 앤 치즈도 맛은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정말 내 스타일로 맛있었지만
가격이,,, 8800원은 좀 과한 느낌...
5천원대 정도면 적당할 것 같은데...
월급받고 일주일 이내에,,
통장이 통통장일때 아니면 안먹어질 것 같닼ㅋㅋㅋ
그래도 맛있긴 해서 다신 안먹는다!정돈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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