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좋고 가성비까지 좋은 곳은 찾기가 어려운데,
대만은 가성비와 맛을 둘 다 잡은 맛집들이 많아서
정말 식도락 여행으로 최고인 것 같아요!
오늘은 대만의 많은 맛집들 중에서도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가성비 동파육덮밥으로 유명한 맛집인
일갑자찬음을 가봤습니다.
일갑자찬음(일갑자손음)
위치 🚩
No. 79號, Kangding R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영업시간 🕒
09:00 ~ 19:00
일요일 휴무
메뉴 📖
동파육덮밥, 동파육버거, 완자탕 등
일갑자찬음은 시먼딩에서 좀 더 아래 쪽의 완화구에 위치해 있는데요,
미쉐린맛집으로 여러번 선정이 됐을만큼
맛으로는 인정을 받은 곳이에요.
거기다 가성비까지 좋아서
언제나 웨이팅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30분 정도 기다렸지만, 기다린 보람이 정말 있었답니다!
일갑자찬음의 시그니처 메뉴는
동파육 덮밥(콩로우판)과 동파육 버거(꽈바오)인데요,
다른 테이블들을 보니 완자탕을 하나씩 드시는 것 같길래
저희도 완자탕을 하나 추가해서,
동파육덮밥, 동파육버거, 완자탕 이렇게 세 가지를 주문해봤습니다.
(루로판(돼지고기조림밥)은 동파육이 아니라
잘게 썬 돼지고기이니 동파육덮밥은
콩로우판으로 주문하셔야 합니다~!)
동파육덮밥 (콩로우판)
(110 TWD, 약 4500원)
동파육덮밥은 밥 위에 부드러운 동파육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는데요,
동파육을 도대체 어떻게 삶으셨는지,
숟가락을 슬쩍 갖다대기만 해도 부드럽게 잘릴 정도로
동파육이 엄청나게 부드럽게 삶아졌더라구요!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거기에 짜지않고 적당하게 간이 잘 되어 있고,
함께 나온 오이절임과 같이 먹으니 느끼함을 싹 잡아주면서
밸런스가 딱 맞았습니다.
동파육버거(꽈바오)
(60 TWD, 약 2500원)
동파육 버거도 마찬가지로 두툼한 동파육이 들어있고,
덮밥과 조금 다른 점은 땅콩소스를 듬뿍 넣어서
고소함을 살렸다는 점인데요,
동파육 덮밥과 달리 상상해보지 않았던 맛이라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동파육 덮밥보다 버거가 더 취향이었답니다~!
완자탕 (요이티아오)
(40 TWD, 약 2500원)
완자탕은 탱글탱글한 완자가 듬뿍 들어있었는데요,
동파육만 먹다보면 약간 느끼할 수 있으니
시원한 국물을 한 입 먹어주면 좋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완자탕 국물도 상당히 기름져서 요건 좀 실패랄까,,ㅎㅎ
물론 맛은 있었지만,
동파육덮밥과는 케미가 그리 좋진 않았던 것 같아요.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추천👍👍 👍
정말 합리적인 가격에 이런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일갑자찬음은 타이베이에서 먹었던 식사 중에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선택 중 하나였어요.
웨이팅 시간이 조금 있을 수는 있지만,
충분히 기다릴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웨이팅이 많은만큼, 점심시간은 조금 피해서 가시거나
시간적인 여유를 좀 가지고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아마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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