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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한 일상/일상 리뷰🎁

[코로나 재택치료 후기] 확진 3, 4일차 일기(+돌파감염)

by 뻐쁠 202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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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5 (수) - 확진 3일차 

 

- 콧물과 코막힘은 여전하다

(심하진않음 약간 거슬리는 정도)  

- 오전에 두통이 살짝 있는 듯 했지만 곧 괜찮아졌다.

 

나와 친밀하게 접촉했던 지인들, 회사 팀원들은 

수동감시자로 분류되어

앞으로 두 번정도 더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한다.

 

참... 이 코로나라는게 진짜 속상한게

사실 어찌보면 내가 제일 큰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본의아니게 민폐를 끼치는 셈이 되버려서 

아픈 것만 해도 서러운데

마치 죄인이 된 것 같은 기분까지 들게한다는거다😔

(속상)

 

계속 방 안에 갇혀있는데 먹는건 잘 먹고있으니 

살이 계속 찌는 것 같다😥

아침이라도 가볍게 시리얼로... 

 

 

콧물과 코막힘이 생기고 나서 

재택치료키트에 동봉되어있던 

종합감기약인 모드콜을 먹었는데 

오늘 아침부로 다 먹어버렸다. 

 

마침 담당병원 간호사 선생님 전화가 와서 여쭤봤더니 

저녁부터는 비상용약꾸러미에 들어있던 

콜대원을 먹으라고 하셨다. 

 

 

잘 때도 마스크를 쓰고 자고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괜히 머리가 띵한 것 같기도하고 

숨이 가쁜 것 같은 느낌이 들길래

헐레벌떡 산소포화도를 측정했다. 

 

산소포화도 100%....

😅(머쓱)

 

 

 

점심과 저녁은 엄마의 사랑이 담긴 한상🥰

너무 잘먹어서 금방 나을 듯ㅎㅎ 

 

그것도 모자라서 아예 인덕션과 냄비까지 넣어주셨다ㅋㅋㅋ

세상에나😮

 

어제랑 비교하면 두통이 살짝 생긴 것 같지만 

거의 있는듯 마는듯 하는 정도이고, 

콧물과 코막힘은 어제보다 조금 나아졌다. 

이러다가 또 갑자기 다른 증상이 생기는건 아니겠지...😥?

 

담당 병원 간호사선생님은 하루에 꼭꼭 두 번씩 전화를 주신다.

오늘은 저녁에 전화가 없길래 안오려나..?했는데 

너무 바빠서 늦었다며 10시 넘어서 전화를 주셨당

정말 고생이 많으시다ㅠㅠ

 

상태를 보니 이제 급성기는 지난 것 같고 

내일 아침 상태를 봐서 

감기약은 계속 먹을지말지 결정하자고 하셨다:)

 

 

아직은 시간도 잘가고 지겹진 않지만 

그래두 빨리 이 감금생활에서 벗어나고싶다!

 

 


 

🔸 12/16 (목) 확진 4일차 

 

- 콧물, 코막힘 정도도 약해졌다. 

 

동생은 2차 검사결과도 음성이 나왔는데, 

엄마가 컨디션이 안좋으시더니 

오늘은 열도 나셔서 검사를 받으러 가셨다😥

제발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내 초기 증상과 흡사해서 불안하다ㅠㅠ 

 

보건에서서 들은바에 의하면 

원래 함께 자가격리 중에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 

추가로 확진이 된 날부터 또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한다는데 

나같은 경우에는 아예 분리해서 격리를 하고 있는 상태이고 

격리 해제 이후에 갈 곳이 있어서 

자가격리 기간이 추가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하셨다. 

 

나는 이제 임상증상은 콧물과 코막힘 빼고는 없어져서 

거의 평상시의 컨디션으로 돌아온 것 같다. 

산소포화도도 계속 99~100%가 나온다. 

간호사선생님도 약은 더 안먹어도 될 것 같다고 하셨고:)

 

이제 나는 격리만 잘하고 

전염력이 약해지기만 기다리면 될 것 같은데 

문제는 엄마가 아프셔서 걱정이다ㅠㅠ 

제발 많이 아프지 말고 무사히 지나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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