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택치료 후기] 자가격리 마지막날 일기😊(자가격리 해제)

 

 

🔸 12/23 확진 11일차, 자가격리 해제일! 🎉✨🎊

 

드디어 길고 지겨웠던 자가격리의 마지막날! 

ㅎ ㅏ... 근데 막상 일상으로 돌아가려니 정신이 읍따..

방 청소랑 소독도 해야하고 

10일 간의 쓰레기 정리도 해야하고 

회사에 제출 할 격리해제확인서도 받으러 가야하고

PCR 검사도 해야하고

생활지원금 신청도 알아봐야 하고... 정신읍써 

 

 

아침에 보건소에서 격리해제 안내문자가 왔다😊

격리는 정오 12시에 해제가 되며, 

12시 이후에는 확진일에 설치했던 생활치료센터 앱과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을 삭제하고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이제 이 앱들과도 작별할 시간이구만...

다시는 만나지말자...

 

회사에서는 자가격리 해제 안내문을 보여줬음에도

결국 PCR 음성 결과를 확인한 뒤에

출근이 가능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ㅎ

하.... 그래서 혹시 음성이 나올 수도 있으니 

격리 해제확인서 받으러 간 김에 PCR 검사도 받기로 했다.

 

2주 만에 바깥에 나갔더니 눈 초점이 잘 안맞았다.

방안에서 계속 근거리의 노트북이랑 핸드폰화면만 보다가

오랜만에 멀리를 내다보니

눈 근육이 제대로 작동을 안하는 느낌ㅠ

 

보건소에 가서 신분증을 제출하고

간단한 서류를 작성한 뒤에 

격리해제 확인서를 받았다. 

 

드디어.... 드디어 공식적으로 격리가 해제되었다ㅠㅠ

난 이제 어디든 갈 수 이써!!! 

(하지만 이제 어디 가기 무서움.....ㅎ)

 

그리고 PCR 검사 또 받음.........ㅎ

 

뭐때문에 받으러 오셨냐고 물어보시기에 

확진됐다가 오늘 격리 해제됐는데요... 

그냥 혹시나 음성 나오려나..해서 받아보려구요 했더니

 

"지금 받아봤자 양성 나오실텐데....."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회사에서 받으라는데 별 수 있나요😂

 

2주만의 외출 후에는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청소를 시작했다. 

 

나는 격리가 끝났지만 아직 부모님은 격리 중이셔서 

방문은 꼭 닫은 채로 창문만 열고 청소! 

진짜 시키는대로 소독제로 벽면까지 열심히 닦고 

물수건으로 다시 한 번 더 닦고 

마지막에 마무리로 소독용 에탄올까지 칙칙 뿌려줬다.

이정도면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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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는 해제됐지만 이젠 어디 가는게 무서워서 

마냥 자유롭다기보다는 좀.. 꽁꽁 얼어버린 느낌?ㅠ

재감염되는 사례는 많이 없다고는 하지만 

돌파감염도 되는 마당에 재감염이라고 되지 말란 법도 없지...

 

부모님도 빨리 격리 해제되셔야 할텐데...😥

2주 동안 엄마랑 나랑 끼니마다 밥챙겨주시느라 

고생하신 아부지,,,😥 정말 감사합니당💕

진짜 효도해야지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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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택치료 종료일에 진행한 PCR검사 후기!🔶

 

 

걱정과는 달리 격리

해제 당일에 시행한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히히 

혹시나 양성 나올까봐 눈치보였는데 

너무 다행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