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산에 내려간 김에
엄마랑 데이트하려고 했는데,
전날부터 비가 계속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멀리가기는 어려울 것 같고, 가까운 곳을 찾아보다가
영도에 국내 최대규모의 오션뷰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국내 최대규모라고 설명 되어 있었는데,
뭐~ 다들 자기가 최고라고 하지~ 이런 마음으로 갔는데
아니 이게 모람
내가 보고 있는게 카페 맞나요........?!
진짜 국내 최대라고 자랑할만 한 것......
영도.,,. is island....
영도는 그냥 가깝고 작은 옆동네 라고 생각했는데
영도에 이런 초대형카페가 있다고요...?
낯설다 영도....
차에서 볼 때부터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했는데,
주차장도 진짜 넓고 자리도 많았고
전체적으로 규모가 어마어마했어요.
더 놀라웠던건, 이렇게 엄청난 규모인데도 불구하고
바글바글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엄청났던 인파...!
아니 무슨 부산사람들 여기 다 모였나....
카페가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앉을 공간도 여기저기 엄청 넉넉한 편이었는데,
진짜 빈자리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더라구요.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본 건 오랜만이라 신기했어요ㅋㅋㅋ
사람이 많은만큼 엄청 복닥복닥? 시끌시끌 했답니다ㅎㅎ
진짜 세상 핫플....
일단은 자리를 먼저 잡기 위해 서로 찢어져서 자리를 탐색했습니다.
빈자리가 정말 하나도 없어서,
죄송스럽지만 곧 일어날 것 같은 테이블 옆에서
딴청부리면서 서성여야했어요ㅠㅠㅋㅋㅋㅋ
그렇게 극적으로 자리를 잡고,
이제 음료랑 빵 고르러😁
베이커리도 엄청 실하게 있더라구요:)
예쁘고 맛있어보이는 빵들이
퐁실퐁실하게 가득 차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나 흡족했어요ㅎㅎㅎ
전반적으로 빵들 크기가 꽤 컸어요ㅎㅎ
봄이라 그런지 딸기가 들어간 빵들도 많았습니다.
안에 크림이 들어가 있는 몽블랑부터
다양한 맛의 크림이 빵빵하게 가득 차있는 도넛..
겉에 머랭을 두른 크로와상...
마늘향 낭낭해보이는 육쪽마늘빵(?)
제 최애 디저트 까눌레까지!
빵들도 진짜 힙하지 않나유,,
요즘 유행하는 빵들 다 모여 있는 듯 했어요ㅎㅎ
빵 크기들이 다 큼직큼직해서,
어떤걸 골라야 조화로울지 고민됐습니다' 3'
뭔가 너무 큰걸로 고르면 배부를 것 같구
너무 크림st인 것만 고르면 느끼할 것 같아서ㅎㅎ
그러나.........고민은 무의미하죠.........☆
결국 그냥 맛있어 보이는 거 이것저것 고르게됐어요ㅋㅋㅋ
크림에 딸기가 콕 박혀있는 크로와상이랑
맛 절대 보장의 육쪽마늘빵,
그리고 녹차크림 낭낭한 도넛을 골랐습니당:0
빵을 담을 그릇이나 포크,나이프 등은
따로 준비가 되어있어서 마음대로 가져다 쓸 수 있었어요.
문득 설거지거리 넘 많이 나오겠다는 생각이,,,
물론 식기세척기 대용량으로 쓰시겠지만,,^^
빵 계산하구 커피 픽업은 옆에서 따로 합니당:)
커피 제조하는 곳도 넘 넓구 직원들도 많아서 놀랐어요ㅎㅎ
진짜 스케일이 다르더라구요
이 커피가 시그니처인가봐용!
테이블당 한 잔씩은 거의 드시는 것 같더라구요ㅎㅎ
뭔가 부산 바다 느낌이랄까?ㅎㅎ
물론 처음에만 이렇게 예쁘고
섞이고 나면 흙빛이긴 했지만..........😅
커피 맛들은 무난무난했고 말차라떼는 말차맛이 엄청 진했어요:)
빵도 진짜 맛있어서, 여기 진짜 빵맛집이네! 싶었어요.
실제로 보니까 포장해서 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보통 이런 큰 대형카페들은 뷰는 좋은데
빵은 그냥저냥인 경우를 많이 봤거든용
근데 여기는 빵이 진짜 찐으로 맛있더라구요:)
크림도 너무 달거나 무겁지 않으면서 적당히 달콤해서
크림이 많은 빵들이었음에도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보통은 크림 너무 과해서 덜어내고 먹거나 하는데
이 날은 완전 크림까지 싹싹 긁어먹었답니다ㅎㅎ
비가 그친 후에는 바깥에도 나가봤는데용,
막 동해안처럼 예쁜 해변가는 아니고 항구지만ㅋㅋㅋ
그래도 나름 바다.......☆
이 날은 날씨가 안좋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날씨 좋은 날에는 바깥에 나가서
바다를 보면서 앉아 있는 것도 넘 좋을 것 같아요:)
뷰맛집, 빵맛집 영도의 피아크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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