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8-1. 예랑이 맞춤예복 청담 헤리츠테일러 투어/상담후기

 

 

결혼준비를 하다보니 
결혼식과 관련된 것들 중 
거의 대부분은 신부 위주더라구요ㅎㅎ
스드메는 당연 신부를 위한거고, 
한복도 신부 먼저 고르고 신랑은 신부 옷에 맞춰서,,
웨딩홀도 신부대기실은 있어도 신랑 대기실은 없움,,
그래서 예복 하나만큼은 제대로 해주고 싶었어요!

예랑이는 그냥 기성복에서 해도 될 것 같은데
굳이 맞춤까지 필요가 있을까? 라고 했지만
그래도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맞춤예복을 해보겠어요:)
긴가민가 하는 예랑이를 이끌고
맞춤예복 상담을 하러 갔습니다:)

 

헤리츠테일러는 박람회에서 상담을 잠깐 받았었는데,
일단 비용은 원단에 따라서 달라지는거라
본 상담때 정하기로 하고, 구성만 안내를 받았었는데
나름 구성이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맞춤셔츠+이니셜 각인해서 2벌에
넥타이, 보타이, 행커칩 포함
그리고 촬영용의상 원래 2벌 무료대여인데 3벌로 업그레이드 해주셨고
수제화도 원래 40만원인데
20만원에 맞춰주는 걸로 가계약을 해놨었어요.


본 상담을 위해 방문 예약을 잡고 방문을 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가득차서
아래쪽의 다른 건물에 주차를 해야했어요ㅠ

 

후기도 엄청 많더니 역시나 상담 온 커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상담 예약을 하고 갔는데도 거의 30분을 기다려야했어요.
상담실로 안내도 안해주고 그냥 멀뚱멀뚱 앉아서
기다리다보니 좀 짜증나더라구요
이럴거면 예약을 받지를 말던가….
그냥 가버릴까 고민하느라 표정 썩어가는 와중에
마침 딱 안내를 해주셔서 한 번 참아보기로 했습니다.

 

상담실은 2층에 있었는데 꽤 고급졌어요.
뭔가 맞춤 테일러샵 느낌이 물씬!
상담해주시는 실장님이 입고 계신 수트도 예쁘고ㅋㅋㅋ

 

 

먼저 공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어요.
헤리츠테일러에서는 세 가지의 공법을 사용하시더라구요.

1. RTW = 일반 기성복
2. MTM = 반수제(접착식)
3. 비스포크 = 수제(비접착식)  

원단은 한 번 하는거 좋은걸로 하자! 해서
영국원단 위주로 안내를 받았는데,
영국 원단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일단 무작위로 추천해주신 옷을 입어봤는데,
예랑이랑 저랑 둘 다 마음에 들었던 원단은
해리슨이랑 홀랜드였어요ㅎㅎㅎㅎ
둘 다 영국원단 중에서도 고가…
역시 좋은건 확실히 티가 나나봐요ㅎㅎ

박람회때도 나름 영국원단으로해서 가계약을 했었는데,
막상 제대로 상담을 받아보니 자꾸 더 좋은게 눈에 들어와서
가격이 점점 올라가더라구요ㅠㅠ
그렇다고 좋은 원단을  반수제로 하자니 아깝고….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대가 많이 오버되기도 했고 

뭔가 내 옷이다! 하는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없어서

아쉽지만 일단 다른 곳도 한 번 

상담을 받아보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예랑이 예복 투어는 다음 편으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