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7-2. 종로 한복대여 연인채 촬영용 한복 계약/가봉 후기

 

 

지난 주에 상담을 하고 왔던 ‘연인채’
계약 및 촬영용 한복 가봉을 위해 재방문했습니다!

 

오늘은 가봉을 해야 했기 때문에
피팅룸이 있는 안쪽 룸에서 상담을 받았어요:)

먼저 머리를 똥머리를 하고 안에 속치마를 입혀주셨는데,
이 속치마가 연인채의 특별한 점이라고 하더라구요!
와이어로 되어있는게 아니라서
걸을 때 치마가 띠용때용 움직이지 않고
걸음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의자에 앉을 때도 불편하지 않고
치마 형태는 자연스럽게 유지된다고 하셨어요.

 

저는 저고리는 흰색,
치마를 조금 색깔 있는 걸로 입고싶었고
미니 당의 스타일을 원했는데,
이모님께서 보여주신 옥색?민트색의 당의도
너무 단아~한게 예쁘더라구요!

 

이 옥색 한복은 본식 때 입으면

너무 예쁘지않을까 싶어요ㅎㅎ

 

한복도 신부 위주여서ㅋㅋㅋㅋ
일단 제가 먼저 입어 보고 괜찮다 싶으면
제 한복에 맞춰서 예랑이 한복도 갖다주셨어요.

 

첨에 예랑이는 베이지색을 입고싶어했는데,
막상 입어보니 베이지보다는
좀 더 색감이 있고 화사한게 어울리더라구요.
역시 그냥 보는거랑 입어보는거랑은 천지차이인 것 같아요.

 

 

첨에 단아한 스타일만 입어보다가,
지난 주 이모님께서 촬영용은

조금 화려한게 좋다고 하셨던게 생각나서
약간 레이스무늬가 있는 미니 당의도

입어보고싶다고 말씀드렸어요.

 

근데 확실히 조금 화려한게 더 어려보이고
사진에는 잘 나올 것 같긴해서,
촬영용으로는 레이스무늬가 있는 미니 당의를 픽했습니다ㅎㅎ

 

입어본 것 중에 이게 제일 덜 고급진? 라인이었는데
이모님께서는 좋은걸로 입혀주고 싶으셨는데
아쉽다고 하셨어요ㅋㅋㅋㅋ
본식때는 실물이 더 고급진걸로 픽해볼게요!ㅎㅎ

원래 한복을 좋아하는데, 직접 입어보니 더 예뻤어요.
전부 다 너무 예뻐서,
촬영용, 본식용 딱 두 벌만 골라야 한다는게
너무 고통스러웠답니다ㅠㅠ
한복 맨날 입고싶다…

한복도 다 너무 예쁘고,
합리적인 가격에 이모님께서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넘 좋았어요.

 

원래 본식때는 저고리가 기본인데
제가 본식때도 당의를 입고싶다고 했더니
그것도 가격을 맞춰주셨고,
요즘 유행하는 날개치마도
추가로 대여해주시는 조건으로 말씀을 해주셨어요:)
치마가 명주가 아니라도
날개치마를 덧대니까 티도 안나고 고급스러워 보이더라구요ㅎㅎ

한복은 촬영 전날에 픽업하러 가기로 했고,
속치마랑 노리개, 브로치, 머리장식 등도
모두 다 챙겨주신다고 하셨어요.

예쁜 한복 입고 촬영하는 날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