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초연을 올린지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모차르트!>가
10주년 기념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말로만 듣던 샤차르트를 나도 드디어 보게되었다!
이제 나도 샤차르트 룾어가 아니다 이 말씀'ㅅ' 엣헴
10년 전에 모두가 불가능할거라고 했던
세종문화회관 매진,
그것도 본인출연 전회차 전석매진시키면서 핫데뷔,
그 해 신인상을 휩쓸었던 전설의 샤차르트를
드디어 내 눈으로 보게되다니 증맬루 감개무량ㅜㅜ
샤차르트는 김준수가 연기한 모든 캐릭터 중에서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천상계로 여겨지고 있어서
진짜 너무 궁금하고 답답했었다.
대체 얼마나 대단했길래
10년이 지나서도 레전드로 여겨지는거지 대체?
그리고 샤차르트를 영접하고 나오면서
단박에 그 이유를 알게됨ㅇㅇ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안전한 관람을 위하여
방역도 철저히 하고있고,
관극 내내 마스크를 절대 벗지 않도록 지도하고있다:)
또 극장에 입장할 때
한 명 한 명 발열체크도 실시하고있고,

요렇게 문진표 작성을 해서
어셔의 확인을 받아야만 극장 내로 입장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뮤지컬은 여러번 보면서
앞에서 못봤던 장면들도 다시 보고
여러 해석을 하는 것도 좋아하고
또 여러 캐스트 조합을 보면서
같은 역할이라도 배우마다 달라지는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어서 반복해서 보는 걸 좋아한다:)


이 날의 캐스트! 팀김준수 조합이었다
(김소현 손준호 김준수)!

오블(오른쪽좌석) 4열쯤이었나 그랬는데
왼블은 김준수배우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고
오블은 오블쪽을 바라보는 씬이 많아서
표정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고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 개인적인 감상
- 모차르트가 천재가 아니었다면 좀 더 행복했을까?
어쩌면 모차르트의 음악을 가장 사랑하고 이해했던
사람은 콜로레도가 아니었을까?
콜로레도 대주교가 모차르트를 조금만 더
자유롭게 해주었다면?
그렇다면 둘 다 행복해지진 않았을까
- 김준수는 남작부인이 황금별을 부를 때
마치 진짜 황금별을 바라보듯
반짝이는 눈동자로 연기를 한다.
그 눈빛안에 복잡미묘한 감정을
다 담을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의인화한 아마데는
극중에서 단 한마디의 대사도 없지만
몸짓으로 천재성이 모차르트를 잠식해가는
과정을 표현하는데, 연출이 참 섬세하다고 느껴졌다

- 1막에서는 모차르트가 아마데에게 영감을 전달하면
그걸 아마데가 받아서 작곡을 하는데,
어느순간부터 아마데가 모차르트에게서
억지로 영감을 끄집어내서 작곡을 한다.
천재성이 모차르트를 잠식해가는 과정..
보고있으면 참 한없이 안타깝고 안쓰럽다.
- 이건 그냥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신영숙배우의 남작부인은 뭐랄까 모차르트를
인간적으로 좋아한다기보다는
모차르트의 재능을 사랑하는 느낌이라서
모차르트의 비극성을 더욱 극대화시켜주는 느낌이고,
김소현배우의 남작부인은 모차르트 자체를
아끼고 사랑하는 느낌이라 위로를 받는 느낌이다.
- 어릴때부터 죽는 순간까지
콘스탄체와 함께 있던 잠깐의 순간을 제외하면
모든 순간이 비극이다.
밝고 경쾌한 노래도 가사를 들어보면
참 모차르트에게는 잔인하고 또 잔인하다.
그래서 극에 집중해서 보고나면 기가 쪽쪽빨린다ㅜㅜ
- 김준수는 정말 온몸이 부서져라 연기를 한다.
사실 '연기'라고 쓰는 것도 어색할 지경
'그가 모차르트인지, 모차르트가 그인지!' 라는
초연 때 받았던 찬사가 단번에 이해가 된다.
그냥 모차르트 그 자체라고밖에는 설명이 안된다.
뮤지컬 모차르트 공연은 8월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얼른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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