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12. 웨딩밴드 투어 후기-바이가미(BYGAMI)

결혼준비하면서 예랑이랑 유일하게 의견이 갈렸던 웨딩밴드! 
커플링을 맞춘게 작년 4월이었으니 이제 1년을 갓 넘겼는데용
저는 결혼반지는 그래도 평생 변치않는 사랑을 약속하는 의미인데
커플링은 커플링이고 결혼반지는 결혼반지다! 라는 입장이었고 
예랑이는 반지가 뭐더러 두개나 필요하냐! 
나는 커플링이 너무 맘에 드니까 결혼반지는 필요없다! 라는 입장이었쥬,, 

그래서 예랑이가ㅋㅋㅋ 그럼 자기꺼 하나만 맞추자! 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기도 했습죠 껄껄 
혼자만 맞추는게 무슨 결혼반지냐고요ㅋㅋㅋㅋ 

결국 "한 번 뿐인 결혼, 하고 싶은건 해버렷!" 라며 예랑이가 제 손을 들어주었고💗
드디어 웨딩밴드 투어를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웨딩밴드 혼자서 알아볼 때부터 이미 마음이 거의 정해진거나 다름이 없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바이가미"" 


처음 본 순간 아닛 이런 유려하고 고급스러우며 유니크한 반지가 있다고?! 
그냥 첫 눈에 뿅 반해버린 뒤로는 다른 반지들은 눈에 안차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사실 다른 곳은 생각도 안하고, 바로 바이가미로 직행했습니다

청담,, 그 곳은 정말 주차지옥이었어요 길도 너무 좁고 전부 발렛파킹,, 
드레스투어 때 한 번 겪어보고도 깜빡하고 또 차를 가지고 가는 실수를...ㅎㅎ
부디 청담 가시는 분들 대중교통으로 가십셔ㅎㅎㅎ 


바이가미 건물인데요, 지하에 자체 공방을 가지고 있어요. 
건물도 너무 트렌디하죵?ㅎㅎ 

 

 

상담은 2층에서 진행이 되었는데요, 내부도 엄청 깔끔하고 고급진 분위기였어요:) 
상담실에 앉아있으니 음료수랑 초콜릿도 내어주셨는데, 초콜릿이 또 엄청 진하고 고급진 맛이더라고요ㅎㅎ 


저는 방문 전에 이미 어떤 디자인이 있는지, 어떤 커스텀으로 진행을 하면 좋을지 
어느정도 머리속에 생각을 하고 갔었는데, 
예랑이는 가서 보면 되지 뭐~ 라는 생각이어서ㅎㅎ 
일단 바이가미의 시그니처 디자인들을 먼저 보여주셨어요. 

사진은 찍을 수가 없어서 이미지로 대체~~ 

제일 유명한 바이가미의 시그니처인 오브제!!! 
행복한 신부의 눈물을 모티브로 했다나? 그렇대요ㅎㅎ 
비대칭의 유려한 반지 곡선이 너무 예뻤는데, 예랑이는 손에 껴보기도 전에 싫다고ㅋㅋㅋ 아주 단호하게 얘기하더라구요 비대칭인게 싫다나....

저는 오브제에 파노라마텍스쳐가 들어간 디자인을 생각했는데, 
오브제는 껴보니 생각보다 여성스러운 느낌이어서 저한테는 나쁘지 않았지만 
예랑이 손에는 조금 안어울리긴 했어요ㅎㅎ 

 

 

다음은 파노라마를 봤는데용, 흐잉 너무 이뻐ㅠㅠ 

일정하지 않은 각도로 깎인 표면에 빛이 반사되면서 마치.. 윤슬처럼 반짝반짝반짝반짝 거리는게 너무 영롱하더라구요. 
매니저님도 막 엄청 자랑스러워하시면서, 안에서 보는 것보다 밖에서 햇살에 비춰보면 또 다르다며 저희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서 반지를 보여주시는 열정까지 보여주셨어요ㅎㅎ 
그만큼 바이가미 반지에 프라이드가 있다, 이 말씀이겠죠?ㅎㅎ 


파노라마는 실제로 보니까 사진보다 훨씬 영롱했고, 예랑이도 마음에 들어했어요. 
예랑이는 와이드파노라마+하프무광/하프유광, 가운데 일자로 다이아3개 
저는 기본파노라마+유광, 가운데 일자로 조금 더 큰 다이아2개, 그리고 밀그레인을 뽀인트로 넣어주었답니다!
커스텀이 가능해서 우리만의 결혼반지 느낌 낭낭,, 너무 특별하죠💕


사아실은~~~~~~
이렇게 바이가미로 결정을 하기 전에, 예랑이가 그래도 결혼반지인데 이렇게 한 군데만 보고 결정을 해도 되냐며..
드레스도 세 군데나 비교하는데 결혼반지는 드레스보다도 더 비싼데 다른 곳도 좀 봐야하는거 아니냐 그래서 (맞말..)
일단 상담만 받고 나와서 청담의 다른 예물샵도 들렀거든요. 
 
근데 음... 일단 바이가미를 보고 와서 그런지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이 없었고!
생각보다 바이가미가 가격적인 메리트도 있는 편이더라구요! 청담이라 엄청 비쌀 줄 알았는데...

다른 샵 갔다가 바이가미만한 곳이 없다는걸 느끼고 다시 가서 계약을 하고 왔답니당ㅎㅎ 

 

 

쨘~~! ㅎㅎ 계약서도 넘 이쁘죠ㅠㅠ 

바이가미 계약한 사람들의 시그니처인 것 같아서 저도 한 번 찍어봤습니당ㅎㅎ 

계약을 하고 한 달쯤 뒤에 1차 가봉이 있었는데요, 
1차 가봉은 아직 반지가 틀만 있는 상태에서 사이즈를 체크하는거라, 진짜 10초?만에 끝나더라구요ㅋㅋㅋㅋ 

 

곧 예쁜 웨딩밴드로 탄생하겠죠?ㅎㅎ 빨리 받아보고싶네요 넘 기대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