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바다뷰 캠핑장 추천 파도와노을 캠핑장
여러분 안녕하세요~ 뻐쁠입니다.
요즘 한창 날씨가 좋아서
캠핑 좋아하시는 분들은 캠핑 많이들 가실텐데요,
저도 얼마 전 오랜만에 바닷가로 캠핑을 다녀왔답니다:)
바다보다는 숲뷰를 좀 더 좋아하는 편이라
보통은 숲쪽으로 캠핑을 자주 갔었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태안바닷가로
한 번 캠핑을 가봤어요.
파도와노을 캠핑장
충남 태안군 소원면 아치내길 60-70
오랜만에 먼길 가는 김에
휴게소에 들러서 알감자도 먹어주고용ㅎㅎ
가는 길에 캠핑가서 먹을거리를 좀 사기 위해
태안 서부시장에 잠깐 들렀어요.
요즘 새우가 철이잖아요?!
대하를 사고 싶었지만 대하는 살아있는게 없어서
흰다리새우 1kg로 결정!
조개탕 끓여먹을 조개도 좀 샀어요:)
캠핑장 도착~
금요일에 왔더니 아직은 한적했어요~!
파도와노을 캠핑장은 A~E 구역까지 있는데요
A,B구역은 한 칸 윗쪽에 있고
C~E구역은 한칸 아랫쪽에 있어요.
각 구역의 1번자리가 바다 바로 앞자리랍니다.
저희는 예약을 조금 늦게 하는 바람에
E4번 을 예약하게 됐어요.
다행히 첫날에는 저희 앞자리에 아무도 없어서
바다뷰가 바로 보였답니다.
바다뷰 캠핑장인데도
바닥이 파쇄석으로 되어있어서
쾌적하고 너무 좋았어요!
모래바닥은 진짜 최악이거덩요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실은 A,B 구역 옆에 있는데
화장실 갯수도 많고 관리도 깔끔하게 잘 되고 있었어요.
가족분들이 같이 관리를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이번 캠핑에는 저희의 새로운 신상텐트!
아버 오발5를 데려와봤답니다~
슬쩍 봐도 예쁘죵?ㅎㅎ
텐트를 후다닥 치고나서는
앞쪽의 바닷가 구경도 살짝 했어요.
막힌 것 없이 탁 트여있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이번 캠핑에서의 첫 식사는
태안서부시장에서 사온 새우로 시작해봅니다.
머리는 당연히 버터에 구워야죠~!
새우를 먹는 동안 해도 뉘엿뉘엿 넘어가는데
바다 뒷쪽으로 해가 지는게 너무 멋있었어요.
마무리는 탄수화물 가줘야죠?
새우 넣은 라면으로 마무리~!
이제 저녁에는 날씨가 쌀쌀해져서
텐트 안에서 오붓하게 시간을 보냈어요💗
확실히 서울보다 공기가 맑아서 그런지
밤에 별도 잘 보이네요~!
캠핑오면 항상 별 보는 재미가 있어요ㅎㅎ
다음날은 아침에 바닷가로 나가봤어요.
예쁜 돌맹이들도 괜히 한 번 주워모아보구요ㅎㅎ
물이 빠지고나니 군데군데 물이 고여있는 곳이 있는데
소라게나 고동, 물고기까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아이들이랑 같이 오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았어요!
껍질 깨진 굴이 있길래 던져줘봤더니
소라게랑 물고기랑 완전 환장하면서 달려들더라구요!
올해 본 광경 중 가장 신기한 광경...!
토요일 오후가 되니
비어있던 사이트들이 완전 가득 찼어요.
평지에 옹기종기 텐트들이 모여있다보니
마치 난민촌 같은 분위기이긴 하더라구요ㅋㅋㅋ
확실히 바다가 바로 앞에 있는데다
탁 트인 공간이라 아이들이랑 오기 좋아보였고
그래서인지 대부분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었는데요~!
조용한 캠핑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아마 좀 시끄럽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틀차 점심은 어제 사온 조개와
남은 새우, 야채를 듬뿍 넣고
조개탕을 끓여봤어요~!
조미료를 하나도 안했는데도
해물에서 우러나온 국물이 진짜 찐하더라구요:)
캠핑나와서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했구요ㅎㅎ
이제 저희 앞쪽 사이트들도 사람이 다 와서
약간 시야가 가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사이사이로 하늘과 바다가 보여서 나쁘지 않았어요!
이틀차에는 날씨가 너무 좋았어서
일몰이 진짜 아름답더라구요:)
이번에 방문한 파도와노을 캠핑장은
장점과 단점이 확실한 것 같아요.
숲뷰 캠핑장처럼 조용하거나 프라이빗한 느낌은 없지만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놀기에도 좋고
탁 트인 바다뷰와 일몰이 멋있는 캠핑장이었답니다:)
바다뷰캠핑장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