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한 일상/일상 리뷰🎁

부산 전포동 도자기공방 아르깡시엘, 그릇 만들기

뻐쁠 2022. 12.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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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엄마가 흘러가듯

도자기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하셨던게 생각이 나서, 

부산에 도자기 체험하는 공방을 찾았다. 

 

사실 물레를 이용한 체험을 더 해보고 싶었지만,

4인 가족이 체험을 하기에는

물레는 넘 비싸서ㅠㅁㅠ 

 

아쉽지만 이번에는 코일링기법으로 

맛보기 체험을 해보기로 했다ㅎㅎ

 

 

 

도자기공방 아르깡시엘! 

후기를 보니 귀엽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수업을 많이 하는 것 같아서 선택했다. 

 

 

 

 

공방이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넓고 환해서 

분위기가 좋았다. 

귀여운 강아지도 있어서 아빠가 좋아하셨다ㅎㅎㅎ

 

 

 

한 쪽에는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었다. 

물론 작품은 택배 혹은 직접 수령으로 가져갈 수 있다!

 

 

 

 

만드는 동안 옷에 묻지 않도록

앞치마 착용하고 착석!

 

각자 어떤 것을 만들고 싶은지 

미리 생각을 하고 갔는데, 

 

나는 울 호두 얼굴 모양의 귀여운 접시를,

엄마아빠와 동생은 각자 사용할 컵을 만들기로 했다. 

 

 

 

 

어떤 모양으로 만들지 고민한 흔적들ㅎㅎ

 

 

 

먼저 흙을 한덩어리씩 주시는데, 

밀대로 얇게 펴서 바닥을 먼저 만든다. 

 

 

 

밑바닥 작업ㅎㅎ 

 

푸들 털처럼 꼬불꼬불한 모양은 

바닥에서부터 만드는게 아니라 

일단 층을 쌓아놓고 윗부분만 

구불구불하게 구부리는 거라고 하셨다. 

 

 

 

그 뒤로는 너무 바쁘게 작업하느라 

사진찍을 틈이 없었다ㅎㅎㅎ 

손에 흙이 계속 묻어있기도 했고:)

 

선생님이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셔서 어렵지는 않았다. 

 

 

 

 

엄마아빠도 열심열심🥰

굽고나면 사이즈가 다소 줄어들어서,

실제 생각하는 사이즈보다 더 크게 만들어야 된다고 했다.

 

 

 

 

아빠는 요즘 갬성의 물방울 튀긴 모양(?)

엄마는 예쁜 꽃그림🌺

동생은 젖소무늬ㅋㅋㅋㅋ

 

 

 

 

나는 갈색 물감으로 채색한 뒤 

눈코입 그리기~

 

 

 

완성된 도자기는 구워야해서 

시간이 한 달 정도 소요가 됐고 

한 달 뒤에 연락주셔서 직접 찾으러갔다:)

 

 

 

채색할 때는 색이 흐릿해서 좀 걱정했는데

유약바르고 굽고나니 색이 너무 예쁘게 잘 나왔다!

 

 

울호두 실물이 훨씬 예쁘지만~

그래도 비슷하게 귀엽게 잘 나온 것 같당ㅎㅎㅎ

아까워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ㅎㅎ

 

 

 

 

아빠는 엄청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계신다고ㅎㅎ

 

 

 

체험시간이 90분인데 이게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

약간 시간에 쫓기면서 급하게 한 게 좀 아쉬웠다. 

가족끼리 대화도 하하호호 하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뭔가 막 급하게 스파르타 느낌이어가지구ㅋㅋㅋ

 

그거 외에는 너무너무 재밌었고 

엄마아빠도 즐거워해주셔서 뿌듯했다:)

특히 아빠는 하기 전에는 무뚝뚝하게 

그런거 재미없다ㅡㅡ 이러시더니 

막상 제일 열심히 하셨음ㅎㅎㅎ

 

 

다음에 또 엄마아빠랑 새로운 경험 하러 가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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