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행] 경암동 철길마을, 중앙식당, 이성당
군산여행 2일차,
아무래도 오전이 한산할 것 같아서
오전에 먼저 철길마을에 갔다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나름 일찍 갔다고 생각했는데
철길마을은 이미 사람들로 북적북적' 0'ㅎㅎ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 참 부지런해,,
생각보다 알록달록 너무 잘 꾸며져있고
철길을 따라 양 옆으로 추억의 물건들을 파는
가게들이 죽 늘어서있었다:)
그냥 조그맣게 철길 깔려있고
조용한 마을일 줄 알고 별로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더 잘 되어있어서 신났당ㅎㅎ
어릴 때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자주 사먹었던 불량식품들도 잔뜩 있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옛날 장난감들도 많았다
어릴 때 많이 먹었던 불량식품들을 보니
막 엣날로 돌아간 것 같고ㅎㅎ
(최애=밭두렁)
오랜만에 보는 달고나!
부산에서는 똥과자라고 불렀음ㅎㅎㅎ
문방구 앞에서 300원이었나 주고
똥과자 만들어서 종종 먹었었는데ㅎㅎ
어릴 때 추억을 소환하러 달고나 만들기 도전!
내가 어릴 때는 연탄불까지는 아니고
열선이 있는 기계였긴하지만,
왠지 연탄이 더 감성적이니까ㅎㅎ
달고나체험과 함께 연탄불에 구워먹을 과자도 고르고~
열심열심' 3' 신남ㅎㅎ
먼저 설탕을 넣고 갈색이 될 때까지 녹이다가,
다 녹고나면 불이 약한 바깥쪽으로 옮겨
베이킹소다 2젓가락을 넣고 빠르게 휘휘 저어주면
뽀얀 갈색으로 되면서 점점 부풀어오른다!
적당히 부풀면 사장님게서 가져가셔서
판에 붓고 선택한 모양의 틀로 꾹!누르면~
달고나 완성😁
완성된 달고나는 포장해두고,
연탄불에 간식 구워먹기!
맛있는거 달라고 옆에 와서 궁둥이를 들이미는 냥이ㅎㅎ
넘 귀여워😘
월드컵어포랑 꿀호박><
월드컵어포는 파란색 포장을 골랐어야하는데
그냥 손에 집히는걸로 골랐더니 매운맛이었다ㅠㅠ
그래도 맛있긴하지만ㅎㅎ
꿀호박은 안의 꿀이 금방 끓어서
밖으로 터져나오기 때문에
약한 불에 아주 살짝 구워야한다!
연탄불에 살살 구워 먹으니 꿀맛><
점심은 멀지 않은 바닷가에 위치한
중앙식당!
후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평이 꽤 좋았다.
반지(밴댕이)를 주메뉴로 하는 곳.
반지회덮밥이 유명했는데
탕도 하나 먹고 싶어서
반지회덮밥 하나와 아구탕을 주문했다.
김치냉장고가 이렇게 많은걸로 봐서
손님이 아주 많다는 반증이 아닐지..!ㅎㅎ
회덮밥을 주문했더니 세상에나
반지구이에 반지회까지 세트로 나온다.
회도 꽤 듬뿍 들어있다.
반지회랑 구이는 약간 전어 비슷한 맛이었는데
나는 특히 구이가 맛있었다ㅎㅎ
1인 15,000원 밥상에 구이에 회까지..!
진짜 혜자아니냐며...
거기다 맛까지 넘 좋았다.
점심먹고는 이성당에 들러서
빵이랑 유명한 밀크쉐이크도 한잔 마시고:)
단팥빵이랑 야채빵(?)은 줄이 넘 길어서 포기...
대신 앙버터 도라야끼를 먹어봤는데
버터도 엄청 듬뿍 들어있고 앙금도 듬뿍인데
희한하게 많이 달지도, 느끼하지도 않고 부드럽고 담백했다.
좀 더 사올걸 후회했다😂
이렇게 군산 시내에서의 일정 마무리:)